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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4 19:37
[괴담/공포] 사개上
 글쓴이 : 붉은kkk
조회 : 4,266  



우리는 당시 대학생이었어
나와 A, B 그리고 C
우리 4명은 중학교때부터 쭉 알고지낸 사이로 사이가 좋았어

어느날 4명이서 B네 집에 모였어
그날은 모두 아르바이트를 쉬는 날이라 오랫만에 모일 수 있었던 만큼 상당히 들떠있었지

그때 C가 말했어
C: 「전에 내가 알바하는 곳 선배한테 들은 얘긴데, 이 근처 산 기슭에 묘하게 부자연스러운 사당이 몇 개 있대 게다가 그 주위에는 출입금지 테이프가 쳐져 있고..그래서 그 선배가 조사를 해 봤대 그게 뭔가.. 일단 선배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에 가봤대」

C의 말대로 이 근처의 산 기슭에는 이상한 사당같은게 있었어
그게 뭔지는 잘 몰랐지만....

나 :「그래서? 뭔가 있었대?」
C :「아~무것도 없었대~그냥 좀 지저분해 보이는 사당이랑, 그 안에 이끼가 잔득 낀 돌맹이 같은게 놓여 있었을 뿐이었다는데...그걸 집에 가져와서 이끼같은걸 전부 떼 보았대」

B :「엥? 너네 선배 바보 아냐?!그걸 왜 가져가?!」
C :「암튼 들어봐! 그래서 이끼를 떼네보니깐, 돌에 뭔가 적혀 있었다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C는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C :「그게 이건데···」

우리는 기겁을 했어
C는 그 돌을 여기까지 가지고 왔던거야
A :「우왁!!너 뭘 가져온거야!!!」
B :「어휴..이 자식도 바보네!」
C :「뭘 겁먹고 그래~자 봐봐 여기!!뭔가 써있지?」
확실히 뭔가 써 있는 것 같긴 했지만 희미해서 뭐라고 써있는 건지는 잘 안보였어
나 :「뭐라고 써있는 거지?」
C :「선배말로는 보이는 것만 해독해보니까 [二の点〇〇のみ〇こ]라고 써있는것 같대」

········.

A :「그게 무슨 뜻이야?」
B :「이제 됐으니까 그런거 얼른 버려!」
C :「그건 안돼..선배가 이거 원래있던 데 되돌려놔 달라고 부탁했단 말야..같이 가주라~응?」

나 :「뭐~!웃기지마!!」
A :「우리가 그런델 왜가!」
B :「니 일이니까 너 혼자 갔다와」
C :「그러지 말고~ 같이 가자!!!」
싫다는 우리들에게 C는 몇번이나 간곡하게 부탁했어

C :「응?부탁해!같이 가자~」
우리 :「...어휴 이 왠수..」

C의 끈질긴 사정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했어

그리고 모두가 차를 타고 그 사당이 있는 산으로 향했어
산에 도착하자, 곧바로 사당이 보였어
출입 금지의 테이프는 C의 선배가 들어가느라 그랬는지 조금 느슨해져 있는 것처럼 보였어

C 「자, 갖다 놓고 오자구」
B 「너 혼자서 갔다 와! 우리는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C 「엑! 안돼~같이 가~!」
또다시 C는 열심히 부탁하기 시작했어 이쯤되면 C를 멈출 수 없다는 걸 우린 잘 알고 있었지...

A 「·····어휴, 그럼 같이 갈까? 어짜피 놓고 오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나·B 「어휴!」
C 「오옷!역시 진정한 친구야!」
나 「진짜 넉살하난 끝내주는 놈이라니깐···」
C 「헤헷」

그렇게 우리는 출입 금지의 테이프안으로 들어갔어
C는가방을 열고 돌을 꺼냈어
C 「자~됐다! 이제 가자」
C가 사당에 돌을 내려놓고 돌아가자고 하자 우린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로 향했어
출입 금지 테이프를 빠져 나와 막 차를 타려고 할때였어

C가.....

갑자기 사당앞에서 멈춰 서고 있는 게 보였어

나 「왜 저러지?」
A 「야! 뭐해 빨리와~!!」
C가 뭔가 입을 뻐끔뻐끔거렸지만 뭐라고 하는지 알 수 없었어

나 「뭐하는 거야?빨리 오라니까!」

C는 계속 입을 뻐끔 거리고 있었어 뭔가 말을 하는 것같긴한데....
나와 A는 서로 얼굴을 본 다음 C에게 다가가 대체 뭐라고 하는 건지 들어보려고 했어
A 「뭐라는 거야?장난 치는 건가?」
그러자 C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기 시작했어


C 「..사..살.......려..줘......」


아직 뭐라는지 잘 모르겠어서 더 가까이가려고 출입 금지 테이프안쪽으로 다시 들어서려는데


갑자기 B가 어깨를 잡아 끌면서 제지했어

B는 심상하지 않은 얼굴로 우리를 보면서 이렇게 말했어
B 「지금 데려가면 너네도 끌려갈거야!」

B는 갑작스런 말에 영문도 모르는 우리를 끌고와 차에 태웠어



나 「도대체 왜 그래?!」
A 「무슨일 있어?」
그러자 B는
B 「너희들, 저거 안보여?!」
그 말과 동시에, C가 엄청난 소리로 비명을 질렀어
C 「으아악!」
C는 그 자리에 쓰러졌어
B는 차에서 나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출입 금지 테이프 안으로 들어가 굉장한 속도로 C를 둘러메고는 차로 돌아왔어
B 「일단 빨리가자!」
그렇게 말하면서 차를 급발진시키더니 매우 난폭한 운전으로 달리기 시작했어

C의 얼굴은 보고 있기 힘들정도로 험한 얼굴이었어
이미 죽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
차 안에서 B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었어
그저 가끔 백미러를 힐끔거리며 보기만 할뿐..


잠시 후 병원에 도착했어
사정을 설명해자 서둘러 진찰해줬어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에 B에게 물었어
나 「B 왜그러는데?뭔가 있었어?」
그러자 B는
B 「C의 주위에 검은 안개가 보였어...그 안에 뭔가...얼굴이 많이 있었는데 그 놈들이 손을 뻗어서 C를 잡고 있었어....사당 앞에는 왠 여자가 서 있었는데 너희들이 들어가려고 하니까..... 기쁜듯이..... 웃는거야........내가 말리러 들어가니까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A 「...뭐야...그게..」
B의 얘기는 우리를 공포에 빠뜨렸어
그대로 테이프안에 들어가 버렸을 다면 하고 상상해 버렸거든
B 「너희들을 차에 데리고 온 다음에 C가 넘어졌을 때 그 많던 손이 C로부터 떨어져 가는게 보였어 주위를 봐도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C를 데려 온건데···」
이야기는 여기서 중단되었어
그리고 장시동안 우리는 말을 할 수 없었어

C가 갑자기 이상해진 일...
B가 말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그것만으로도 이미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어



잠시 후
의사가 나왔어
의사 「유감입니다만…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것 같습니다...가족에게 연락해주세요」
나 「네!?」
그러자 B는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꺼내서 C의 부모님께 전화를 했어
C의 얘기를 하면서.. B가 말했어
B 「죄송합니다…」



얼마후 병원에 도착한 C의 어머니는 그대로 병실에 들어갔어

그리고...

그날 밤,

C는 죽었어

왠지 우리가 C를 버린 것만 같은 이상하게 죄책감이 들었어



그 후
우리는 동사무소에 가서 사당에 대해서 물어봤어
그러자 역사 관계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듯한 아저씨 한명이 나왔어
그 사당때문에 친구가 죽은 것, 그 사당에서 보았던 일들을 전부 얘기했어
그러자 그 아저씨가 이야기해 주었어

「그 사당은 옛날에 처형장이 있던 곳으로 이어지는 길을 메울겸 봉인같은걸 하는 의미도 더해 50년 정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사당은 전부 다섯개인데 각각 산 주위에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서 살해당한 사람을 공양하는 의미로 세워진 겁니다」
B 「사당안에 돌이 놓여 있었는데 뭔가 써 있던데요···?」
하지만, 아저씨는 그것까지 정확하게는 모르는 듯 했어
아저씨 「아마도 그 돌은 그 곳의 원한같은것을 봉하기 위해서 놓여진 게 아닐까요?
그것을 당신들 친구가 가져 와 버렸다면···」
B 「가져온건 친구의 선배입니다」
B가 꺼어들자 아저씨는 살짝 불쾌한 기색을 비추더니 이야기를 계속했어

아저씨 「아마, 그래서 그런거겠죠..한 번 그 자리에서 떨어져 버린 돌은 효력이 희미해져 버리고, 그래서 당신이 말하는 여자가···」
거기까지 말했을 때 B는 이제 됐습니다하면서 그 자리에서 떠나 버렸어
우리들은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B를 쫓아갔어
B는 아무말 없이..........그저.... 울고 있었어


----------------------------


그 뒤 C의 장례식이 치뤄졌어
공식적으론 병사라고 하게 됐어

C의 어머니는 몹시 울고 있었어
우리도 울었어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었어.......

다음날 우리는 다른 산에 있는 사당을 향하고 있었어

B가 아무래도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고 했거든

산에 도착하자 B가 사당을 찾기 시작했어
사당은 곧 발견 할 수 있었는데

여기있는 사당에는 출입 금지 테이프는 없었고 대신에 이끼 투성이의 지장이 서 있었어

사당에 가까워 질 수 록 서서히...왠지 공기가 무거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빠졌어

B는 「거기서 기다려」하면서 사당을 살펴보더니 뭔가를 메모장에 쓰고 있었어
잠시 후, B가 돌아오더니
B 「다음 장소로 가자」
하면서 차에 탔어
나와 A도 차를 타고 다음 사당으로 향했어

어젯 밤
B는 우리를 불러 모아 얘기했어.... C의 원수를 갚자고....
우리가 어떻게?하고 반문하자 B는
B 「그 여자를 다시 봉인하는 거야」

B는 다른 장소에 있는 사당을 조사해서 거기의 수수께끼를 풀자고 하는 거였어

처음엔 반대했어
하지마라 너도 죽을거다 하면서..

하지만 B는 완고했어

어쩔 수 없이, 조사는 B가 혼자 하기로 하고 사당에는 함께 가기로 한거야

다음 사당에 도착하자 B는 다시 메모장을 꺼내고 무엇인가를 쓰기 시작했어
뭘 쓰는 거냐고 물었더니 B가 메모장을 기울여 보여줬어
「四の点○ち○すけ」

나 「또, 이런 게…」
내가 읽지 못한 건지 몰라도 0으로 쓰여져 있는 글자도 있었어
B는 메모장을 다시 보며 다시 사당을 조사하기 시작했어

우리는 근처 일대의 산을 조사해서 문제의 사당까지 포함해 합계 5개의 사당을 찾아냈어


B는 그대로 집에 가고 나는 A가 편의점에서 살게 있다고해서 함께 편의점으로 향했어

C가 가져온 돌이 있는 사당 근처의 길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차의 엔진이 멈췄어........


드르르르르르르....
나 「어!뭐야?!!」
A 「왜이러지?」

드르르르르...푸슈....

완전하게 멈춰버렸어
별 수 없이 우린 차 밖으로 나와서 보닛을 열어 봤지만 어두워서 뭐가 잘못된건지 잘 안보였어

그러다가 문득 A가 무언가를 느꼈어

A 「야..저기봐」

A가 가리킨 쪽을 보니까 하얀..뭔가가 보였어

여기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어

처음엔 개인줄 알았는데...............아니었어.............




나 「여자다…!」

흰 옷을 입은 여자가.............개처럼 납죽 엎드려서 여기로 달려오고 있었어



나 「도망쳐!!」
A 「으악!」



여자는 무서운 속도로 거리를 좁혀왔어

20M…

10M…



바로.. 뒤!!

A 「아…틀렸어..잡힐거야!」

나 「멍청아! 포기하지ㅁ....」



각!!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A는 내 시야에서 사라졌어
뒤돌아 보니......

A는....

머리를 여자에게 물린채로 축 늘어져있었어

A 「아악! 내 눈!!」

여자는 그대로, A를 머리부터 조금씩 씹어먹으며 어둠속으로 달려가 사라졌어

눈 깜짝할 새 생긴일로 나는 그저 내내 서서 미친 것처럼 소리를 질러댈 뿐이었어


「으아악!!!!!!!!!!!!!!!!!!!!」


근처에서 우연히 소리를 들은 한 아저씨가 오더니 A의 엄청난 피를 보고 놀라서 경찰을 불렀어

다음날 사정청취를 한후 난 석방됐고 A는 행방 불명으로 수사가 시작됐어

아마, 두 번 다시 발견되지 않을 수사가....


그때 부터 2주가 지났지만 경찰의 수사는 여전히 어떤 진전도 없었어…

내가 사정청취로 몇 번이나 그 때의 일을 이야기해도, 믿고는 주지 않았어


A는 죽었어


아니, 혹시 살아 있을지도 모르지…


하루 하루 지날때마다 내 머릿속은 이 두가지 생각과 A를 도울 수 없었던 죄책감만이 끓어올랐어

그러고 보니 B는 어떻게 된거지.....

그뒤로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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