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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9 00:25
[괴담/공포] 전에 다니던 학교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171  

어디서 들어보니 한 학교에 몇명 이상 xx하면 그 학교 폐쇄된다는 얘기가 있던데... 

아마도 거짓말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희 학교는 폐쇄되고도 남았겠죠.. 

졸업한지 몇년이 지나서.. 모두다 생각이 나지는 않고요.. 

몇가지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학교는 미션스쿨이었다죠.. 거 왜.. 기독교 학교 있잖아요 

뭐.. 학교가 기독교 학교라고 해서 전교생이 기독교인건 아니었지만.. 

어쨋든 종교수업시간도 있었고 예배도 보고 그랬습니다



게다가 사립학교였기 때문에 몇년에 한번 전근다니시는 공립학교 선생님들과는

달리 몇십년씩 쭉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었죠.. 

그것때문인것 같아요 

학교의 전설(??)이 도중에 소멸되지 않고 쭉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던게.. 


공립학교는 무슨 사건이 일어나도 학교 당국에서 쉬쉬하고 은폐하면 몇년 안에 잊혀지잖아요.. 

그당시 있던 선생님들도 전근을 가시고 학생들도 졸업을 하니.. 

그치만 사립학교는 선생님들이 그런 사건들을 모두 간직한채 몇십년을 계시니..

 

당연히 잊혀지지 않죠.. 

첫번째 이야기는요.. 

분신사바(??맞나?)어쨋든.. 

그거 한후 미쳤는지 귀신이 씌였는지.. 어쨋든 xx 소동이 한번 있었더라죠.. 

워낙 분신사바를 잘 하는 사람이 꼭 한명씩은 있잖아요 

그중 한명이었대요



그날도 역시 친구 하나를 앉혀놓고 분신사바를 했는데.. 

그게 잘못되었는지 갑자기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더래요 

혼자 중얼중얼 하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곳을 가리키고 

'저거 누구야?' 이러기도 하고.. 

친구들은 모두 귀신이 씌였다며 무섭다고 도망가는 아이도 있었고

나머지 아이들은 슬금슬금 피하면서 눈치만 봤다죠.. 


이 얘기를 해 주신 선생님이 들어가서 수업을 하시는데.. 

그 학생이 갑자기 

"미친x.. x발.. 지랄하고 있네.." 

이러더래요.. 깜짝 놀란 선생님 

"야~! 너 뭐라고 했어~! 이리 안나와??" 

이랬는데도 여전히 비웃으며 중얼중얼 했더라죠.. 

화가 단단히 난 선생님.. 혼내줄 생각으로 교단을 내려오는데 반장이 나오더니 참으시라고..

 

이따 다 얘기 해드리겠다며 말리더래요 

뭔가 이상한 낌새가 든 선생님.. 그냥 조용히 수업을 마치고 반장에게 얘기를 들었다죠..

 

분신사바 한 후의 이상행동들에 대해.. 

어쨋든 얘기는 들었지만.. 별다른 대책은 못세웠죠 뭐.. 

결국 xx을 했다는군요..



목을 멨다고 하던가.. 투신했다고 하던가.. 그거는 잘 생각 안나고.. 

어쨋든.. 분신사바 하다가 귀신들려 죽은 이야기.. 

실제 있던 이야기랍니다 


두번째 이야기는요.. 

움.. 이 이야기는 좀 말주변이 없으신 선생님이 해주신거라 별로 재미는 없을꺼에요 

같은 이름을 가진 두 학생이 있었대요



한 학생은 명랑하고 활발했고 또 다른 학생은 조용하고 있는듯 없는듯 했다죠.. 

활발한 학생은 학급일도 잘 하고 친구도 많았다고 해요.. 


우등생은 아니지만.. 왜 학급 모범생(??)같은 학생이었대요



선생님이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가셨는데 한밤중에 전화가 울렸더라죠 

"헉헉.. 선생님~ 어떻해요.. xx가 죽었어요.. xx이래요" 

놀란 선생님.. 분명 그 조용한 아이일꺼라 생각을 하셨다죠.. 

전화한 학생을 만나 죽은 학생이 있는 곳에 가봤더니.. 그 활발한 아이였다죠 


처음엔 좀 의아해 했지만.. 왠지 알것 같더래요



원래 잘 웃고 남 앞에서 명랑한 척(?) 하는 사람들이 더 외롭고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대요 

자신의 그 힘든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웃음으로 무마한대나? 

어쨋든..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들어 하던 한 여학생의 xx 이야기 였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요..



음악실 귀신이야기인데.. 


단순히 떠도는 귀신얘기가 아니라.. 진짜 한 학생의 xx사건 이후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키가 유난히 작은 학생이 있었대요



성격도 소심하고.. 지금 말로 하자면 그 학년의 왕따라고 해야할까.. 

어쨋든 따돌림을 받았었다고 하더군요.. 

머리도 조금 떨어지는듯 했고..



 

체육도 공부도 아무것도 못하던 그 학생이 그나마 제일 좋아했던 과목은 음악.. 

뭐.. 노래도 못부르고 악기 연주도 못했지만 어쨋든 음악시간을 제일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희망의 나라로'라는 노래를..



그 노래만 나오면 음치인데도 불구하고 목청껏 따라 불렀다죠.. 

당연히 친구들은 더 비웃고 수근수근 욕도 하고.. 

결국.. 외톨이었던 그 학생은 xx을 선택했고.. 

학교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죠.. 


왜 꼭 그러잖아요



학교에서 누가 죽으면 귀신이 되서 나타난다는.. 그런 소문 꼭 돌잖아요 

역시나 그런것이겠지.. 하고 선생님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죠 

일년이 지나고.. 잊혀질때쯤 역시 음악실에서 수업을 했다죠 


이상하게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한참 수업을 하시던 음악선생님.. 갑자기 문을 향해 소리치시더래요 

"야~! 거기 누구야~ 어서 수업 들어가~ 거기 맨 뒤에~ 나가서 누군지 알아봐" 

밖으로 나간 학생.. 

"아무도 없는데요?" 

"어? 이상하다.. 분명 지나갔는데.." 


다시 수업을 하려는데 아까 지나갔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또 뭔가가 슥 지나가더래요. 

작은 꼬마아이 크기 만한 뭔가가..



이번엔 선생님 뿐만 아니라 앞에 앉은 두 여학생이 같이 봤다죠.. 

그중 한아이.. 갑자기 하얗게 질리더니.. 

"서..선생님.. 걔.. 걔같아요.." 

"엉? 누..누구~" 

"작년에.. 죽은.. 그애 말예요.." 


순간 음악실은 비명소리로 가득 찼고 겁많은 여학생들 몇명과 음악선생님은 결국 울고 말았다죠.. 

그 후 제가 학교 다닐때 까지도.. 비오는 날엔 절대로 음악실 수업을 하지 않았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제가 무서워서 못쓰겠네요.. ^^;;



쓰려니 그때 그 일들을 회상하며 써야 해서.. 

날씨만 화창해도 쓰겠는데.. 날씨까지 우중충하니 더 무섭네요.. 



참.. 

문구용 칼(커터칼이라고 하나?) 암튼 그걸로 죽을때까지 찔려 죽은 한 여학생 이야기도 있었구나.. 

그건.. 제가 입학하기 겨우 몇해전에 일어났던 일이라고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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