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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6 20:45
[괴담/공포] 일본 괴담 번역 姦姦蛇螺 [간간다라] 上
 글쓴이 : 붉은kkk
조회 : 6,789  

초, 중학교 시절은 시골에서 철부지에 사고뭉치로 A, B와 특히 사이가 좋았는데 셋이서 매일같이 사고를 치다시피하며 놀았어

나와 A는 가족들 마저도 포기한 상태였는데 B는 그래도 항상 엄마가 관심을 가져 주셨어
겉으로는 매우 엄해 보였는데 누가 뭐라해도 B를 위해서는 뭐든지 해 주셨지
그런 두사람이 B가 중3이던 어느날 꽤 크게 싸웠어
내용은 말하지 않았지만, 엄마에게 몹시 심하게 대들었나봐
엄마가 상처투성이가 되었을때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셨대
한눈에 상황을 파악한 아버지는 B를 무시한채 아무 말없이 그대로 엄마에게 다가가셨대
옷도 머리도 너덜너덜한데다 죽은 물고기같은 눈으로 방바닥을 망연하게 응시하고 있는 엄마를 보고, 아버지는 B에게 이렇게 말하셨대
B아버지 「너, 엄마를 이지경으로 만들다니 이러고도 니가 사람이야? 엄마가 얼마나 널 생각하는지 왜 몰라?」
아버지는 B는 보지도 않고, 엄마를 껴안고서 말했다나봐


B 「시끄러! 아빠도 죽고싶어? 어?」
하지만 아버지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를 계속한 것 같아
B아버지 「넌 세상에 무서운게 아무것도 없는 거냐?」
B 「응!! 있다면 한번 보고 싶네ㅋㅋ」
아버지는 잠시 침묵한뒤 말했대

B아버지 「넌 내 아들이다. 엄마가 너를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 지는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너가 엄마한테 이렇게밖에 못한다면 나도 생각이 있다
이건 네 아빠로서가 아니라 그저 한 사람으로서 얘기하는 거야
먼저 분명히 말해두겠는데 내가 이걸 얘기하는건 니가 죽어도 상관없다는 뜻이야
그래도 좋다면 들어봐」
그 말에 뭔가 굉장한 기백같은 것을 느낀 것 같지만, 좋으니까 이야기해보라고 부추겼대


B아버지 「숲속에서 출입 금지가 되어있는 장소 알고 있지?
거기에 가서 안쪽으로 한번 들어가봐라. 가보면 알거야. 거기서도 지금처럼 한번 날뛰어 봐라
할 수 있다면 말야」
--------
B네아버지가 말한 숲이라고 하는 게 뭐냐면
우리가 살고있는 곳에는 작은 산이 있는데 그 산기슭에 있는 장소야
수해같은 거랄까?
산자체는 아무렇지 않게 들어갈 수 있고, 숲 전체도 걍 평범하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도중에 출입 금지가 되어있는 구역이 있어
말하자면 네모판에 작은 원을 그려놓고 그 안에 출입금지라고 써있는 뭐 그런거
2미터 가까운 높이의 울타리로 둘러싸여있고 울타리에는 굵은 밧줄과 가시돋힌 철사, 울타리 전체에는 대충 만든것 같은 늘어진 흰 종이가 얽혀져 있고
(; 흰 종이로 번개모양같이 접어 달아놓은 지수(紙垂)라고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고목나무같은데 둘러놓는 새끼줄 같은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알록달록 하지만 일본은 그냥 흰 종이만 달아 놓더라구요)
여러가지 방울이 무수히 달려 있는데
이상한것이 군데군데 울타리 자체가 찌그러져있기도 하고 어쨌든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심상치 않다는 거지

그리고, 특정일에는 무녀도 오고 입구에 몇사람 모여있는 게 보이기도 하는데
그 날은 그 부근 일대가 출입 금지가 되서 뭘 하고 있는지는 수수께끼였어
여러가지 소문이 떠돌지만 한 종교 집단의 세뇌 시설이 있다게 제일 유명한 소문이야
원래 거기까지 가는 것도 힘들어서인지 그 안쪽까지 갔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없어

B의 아버지는 B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엄마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가 버리고
B는 그대로 집을 나와 함께있던 나랑 A와 만났어
그때 우리도 이 얘기를 들은거야
A 「아빠가 그렇게까지 말하다니...심하다」
나 「소문으로는 사이비 종교 아지트랬나? 잡혀서 세뇌당한다며? 무섭다면 무섭긴한데…어떡할래?갈거야?」
B 「당연히 가야지. 뻔하지 뭐 아빠가 괜히 겁주려는 거야」
재미삼아 나와 A도 따라가기로해서, 세 명이서 거기에 가게 됐어
이것저것 도구들을 챙겨서 시간은 한밤중.. 1시가 좀 넘었었나?

의기양양하게 현장에 도착했어
가져온 회중 전등으로 앞을 비추면서 숲으로 들어갔어
가벼운 복장으로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고, 우리는 언제나 지카타비(일본의 작업용 신발)였으니 걷기 쉬웠지만, 문제의 지점까지는 40분 가깝게 걸어가야해
----------
그런데 , 들어가서 5분도 되지 않았을 때 쯤 이상한 일이 생겼어
우리가 들어와 걷기 시작한 것과 거의 같은 타이밍으로, 무엇인가 소리가 멀리서 들리기 시작하는거야
밤의 고요함이 더욱 그 소리를 강조하는것 같았어


처음 눈치챈 것은 B였어
B 「야, 무슨 소리 안들려?」
B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보니까, 확실히 들리더라고
낙엽을 질질 끄는 바스락 바스락…하는 소리와 가지가 빠직…빠직…하고 꺽이는 소리

그것이 먼 곳에서 희미하게 들려 오고 있었어

멀리서 희미하게…라고 하는 탓도 있었고, 그다지 공포는 느끼지 않았어
사람이라기 보다 동물이겠지 싶은 생각도 있었고 별 상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어


동물이라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긴했지만, 그대로 20분 정도 걸어왔는데 또 B가 뭔가를 느껴서 나와 A가 발을 멈추었어


B 「A, 너만 조금 걸어가봐」
A 「어?…왜?」
B 「아므튼 빨리」
A가 어이없는 얼굴로 그렇게 혼자서 앞으로 걸어갔다가 왔어

그걸 보더니, B가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인거야

A 「야, 왜그래?」
나 「말해봐!」
우리가 묻자
B는「조용히 해~잘 들어봐」
하면서 A에게 시켰던것처럼 혼자서 앞에 걸어갔다가 돌아왔어
두 세번 반복하자 그제야 간신히 우리도 깨달은거야
멀리서 희미하게 들려 오고 있는 소리는, 우리의 움직임에 맞춰서 나고 있었어

우리가 걷기 시작하면 그 소리도 걷기 시작해
우리가 멈춰 서면 소리도 멈추는거야





꼭 여기의 상태를 알고 있는 것 같이 말야



뭔가가 서늘한 공기가 느껴졌어
주위에 우리가 가진것 이외의 빛은 없어
달이 떠 있긴하지만 나무에 가려져서 거의 의미가 없었어
회중 전등 켜고 있으니까 우리가 있는 위치를 아는거야 그…래이상하지 않…지만…
생각해봐
함께 걷고 있는 우리들 조차,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려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어둠속이란 말야

-----------

이런 어두운 곳에서 빛도 없이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우리랑 같이 움직이는거야?


B 「누가 우릴 쫓아오는 건가?」
A 「가까워지는 기색은 없어.저 쪽은 아까부터 쭉 같은 정도의 위치고.」
A가 말대로 숲에 들어오고 나서 여기까지의 20분 정도를, 우리와 그 소리와의 거리는 전혀 바뀌지 않았어
가까워져 지는 것도 멀어지는 것도 아니야


쭉.. 같은 거리를 유지한 채 그대로였어


나 「감시당하는 걸까?」
A 「그런 느낌이야…사이비 종교같은 거면 뭔가 이상한 장치같은 거라도 갖고 있겠지?」
소리로 보면 여럿은 아니고 한 명이 쭉 우리들을 쫓아오는 느낌이었어
당분간 걸음을 멈추고 생각해보니 함부로 정체를 알아보는건 위험한것 같아서 일단 주위를 경계하면서 그대로 앞으로 걸어가기로 했어

그리고 쭉 소리가 따라오긴 했지만, 울타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소리야 아무래도 좋아졌어

소리 보단 그 울타리의 모습이 더 이상했거든

세 명 모두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상상 그 이상이었어
동시에 그것까지 생각치 못했던 것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어
평상시는 귀신따윈 바보 취급하던 우리가 봐도, 그 앞에 있는 것은 현실적인게 아니라고 밖엔 생각할 수 없었어
그것도 어중간한게 아니고 엄청난 것이...


설마, 그러한 의미로 소문이 무성한 곳인건가…?


숲에 들어오고 처음으로, 지금 우리가 위험한 곳에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하기 시작했어


A 「이봐, 이걸 찢고 안으로 들어갈거야? 아무래도 좀 이상하잖아 이거!」
B 「시끄러워 임마 이런걸로 겁먹지마!」
울타리의 비정상인 모습이 무서웠던 나와 A를 혼내면서 B는 가져온 도구 이것저것으로 울타리를 박살 내기 시작했어
부수는 소리 보다, 울리는 무수한 종 소리가 굉장했어
근데 이럴거란것까진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가져온 도구는 너무 빈약했어.
아니, 그렇다기보단 이상할 만큼 튼튼했었어
특수한 소재라도 쓴건가 싶을 정도로, 꿈쩍도 하지 않았어
결국엔 기어 오를 수 밖에 없었지만, 밧줄 덕분에 오르는 것은 비교적 간단했어

---------------

하지만 울타리를 넘은 순간, 격렬한 위화감을 느꼈어
폐쇄감이라고 하는 건가, 뭔가 갇힌 것 같이 가슴이 답답했어
A와 B도 같은것 같아서 걸음을 내딛는 것을 주저 했지만, 울타리을 넘어 버린 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었지


앞으로 나아가려 걷기 시작하자마자, 세 명 모두 깨달았어
쭉 항상 따라다니고 있었던 소리가, 울타리을 넘고 나서 뚝 끊겼다는 사실을...


솔직히 그런건 이제 아무래도 좋다고 마저 생각될 만큼 싫은 공기였지만, A가 한 말로 한층 더 싫은 공기가 늘어났지 뭐야

A 「혹시 , 그 놈은…쭉 여기에 있었던거 아냐?이 울타리, 보기엔 출입구같은 건 없는것 같은데.., 그래서 다가올 수 없었던 게 아닐까…」
B 「얌마, 말이 되는 소릴해! 우리가 소리를 처음 느낀 데은 여기선 안보이잖아? 그런데 들어온 시점부터 우리 상태를 어떻게 아냐?」

사실 평범하게 생각하면 B의 말이 맞지
금지 구역과 숲의 입구는 꽤 멀었으니까
시간으로 40분 정도라고 썼지만, 더 걸릴 수 도 있고 단지 거리상으로 그만한 시간이 걸린단 말야

하지만, 현실의 것이 아닐지도…라는 생각이 들고나자 A의 말을 머리에서는 부정할 수 없었어


울타리을 보고 나서 절대 위험하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있던 나와 A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뭔가 B만 갑자기 강해진것 같았어

B 「귀신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너네 말데로라면 그 놈은 이 울타리밖으로 못나간단 거잖아? 그런놈이라면 별거 아닌거네」
하면서 안쪽으로 더 들어갔어

울타리을 넘고 나서 2, 30분정도 걸으니, 희미하게 반대측의 울타리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상한 게 눈에 띄었어

6개의 나무에 제한 표지줄이 쳐져 있고 그 6개의 나무를 6개의 줄로 묶어놓아, 육각형의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거야
울타리에 걸려있는 것과는 다르게 정식으로 만든것 같은 지수도 걸쳐져 있었어
그리고, 그 중앙에 새전상자같은 것이 딱 놓여져 있었어
(모모왈 : 새전 상자?? 일본에선 신사같은 곳에서 소원을 빌거나 할때 앞에 놓여있는 나무 상자에 동전을 던져 넣어요. 한국말로 뭐라 해야하나 이걸..ㅡ,.ㅡ;;)

그걸 본 순간은, 세 명 모두 말이 나오지 않았어


특히 나와 A는, 진짜로 위험한 일이 되버렸다고 겁에 질려 조바심이 나기까지 했어
바보같은 우리라도 제한 표지줄이 보통 어떤 장소에서 무엇을 위해서 이용되고 있는 것인지는 일단 어느정도 알고는 있다고!!
여기를 출입 금지로 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눈앞의 이 것 때문일거야

우리는 결국 갈때까지 가버리고 만거야

-----------


나 「너네 아빠가 말한게 이건 가봐」
A 「하긴..확실히 이런데서 날뛴다든가 할 수 가 없지」
하지만, B는 강한 자세를 바꾸지 않았어

B 「별로 이게 꼭 나쁜 거라고만 할 순 없잖아? 일단 저 상자 봐 보자고! 보물이라도 들어있을지 누가 알아?」
B는 줄을 빠져 나가 육각형안에 들어가서 상자에 가까이 갔어
나와 A는 상자보다 B가 무엇을 저지를지가 불안했지만 일단은 B를 따라갔어



비바람을 맞은 탓인지, 상자는 녹 투성이였어
위엔 뚜껑이 있는데 원래는 그물로 되 있어서 안이 보이게 되 있지만 뚜껑아래에 또 판이 깔려 있어서 결국 볼 수 없었어

게다가 상자에는 분필같은 걸로 무엇인가 굉장한 것이 그려져 있었어
아마도 가문?(家紋=紋所 ; 일본은 가문을 상징하는 고유의 문장같은 것이 있어요)같은 의미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후좌우 각각의 면에 얼마든지 가문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데 전부 다른 거야
겹쳐지는게 한 개도 없었어
나와 A는 되도록이면 손대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데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만지려는 B를 말리면서 상자를 살펴 보았어
아무래도 땅바닥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지 그다지 무거워 보이지 않았는데 들어올릴 수 가 없었어

속안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구석구석 살펴봤더니 뒤쪽 면만 분리가 되는것 같더라구
B 「여기는 떼어지나봐! 안을 볼 수 있겠군!」
B가 상자의 한면을 떼어내자, 나와 A도 B의 뒤에서 안을 들여다 보았어
상자안에는 네 귀퉁이에 패트병과 같은 형태의 항아리같은게 놓여져 있고, 그 안에는 뭔가 액체가 들어있는것 같아
상자의 중앙에, 뽀족한 끝부분이 붉게 칠해진 5센치 정도의 이쑤시개같은 것이, 이상한 형태로 놓여져 있었어
/\/\>

이런 형태로 6개.
서로 만나는 4군데만 붉게 칠해져 있었어
나 「뭐야 이건?이쑤시개인가?」
A 「야 패트병같은 거 안에 뭔가 들어있어.으~ 왠지 기분나쁘다」
B 「여기까지왔는데 패트병과 이쑤시개인거야? 의미를 모르겠어」

나와 A는 패트병 같은 항아리를 조금 만져본 정도였지만 B는 손에 들고 냄새를 맡기까지 했어
제자리에 놓자 이번은/\/\>이걸 만지려고 손을 뻗는거야
그런데 , 땀이 났는지 손가락끝에 한순간 들러붙었는데 그 탓으로 떼어 놓을 때 형태가 어긋나 버렸어


-----------


그 순간

찌링찌리링!찌링찌링!

우리들이 온 쪽과는 반대쪽, 육각형 지점에서 한층 더 안쪽으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는 울타리에서 무서울 기세로 종소리가 울렸어
세 명은 동시에 으악~소리를 지르며 겁에질려, 일제히 서로의 얼굴을 봤어


B 「누구야!ㅅㅂ!장난치지마!!!!」
B는 그 방향으로 뛰어갔어


나 「ㅂㅅ아!! 그쪽 가지 마!!!」
A 「야 B! 가지말라고!!!」
당황해서 뒤를 쫓아가려니까 B는 갑자기 멈춰 서, 앞쪽으로 전등을 향한 채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어
「아 뭐야, 가는 척한거였어?」
하고 나와 A가 마음이 놓으며 얼른 다가갔더니 B의 몸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어
「야! 왜그래…?」
무의식 중에 전등이 비추고 있는 앞을 봤어

B의 회중 전등은, 나란히 서는 나무들중에 한 개, 그 뿌리 근처를 비추고 있었다.
거기엔....



그늘 속에서, 여자의 얼굴이 이쪽을 쳐다 보고 있었어
빼꼼 얼굴 반만큼 내놓고, 눈 부셔하지도 않고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어
위 아래의 이빨이 보이도록 입을 벌리고 눈동자는 고정되 있었어




「으아아아아악!!!!!!!!!!!」
누군지 모르는 비명과 동시에, 우리들은 일제히 뒤돌아 달렸어

머릿 속은 새하얗고, 몸이 제 멋 대로 최선의 행동을 취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
서로를 볼 여유도 없었고, 그저 각자 필사적으로 울타리로 향했어
울타리가 보이자 단번에 달려들어, 재빨리 기어올랐어
위까지 오르자 또 단번에 뛰어 내려 곧바로 입구에 돌아오려고 했지
하지만, 당황했는지 A가 능숙하게 울타리를 오르지 못하고 좀처럼 여기로 오지 않는거야
나 「A!빨리!」
B 「야!빨리와!」
A를 기다리면서 나와 B 어쩔 줄 몰랐다.
나 「왜그래? 어! 왜그래!」
B 「아 시끄러워!!!좀 닥쳐!!!」

완전하게 패닉상태였어

그 때
짤랑~!짤랑짤랑짤랑!!!!!!





굉장히 큰 소리로 종 소리가 울리고 울타리가 흔들리기 시작했어
뭐야…!어디서 나는거야…!



나와 B는 패닉상태에서도 주위를 확인했어

입구와는 반대,산으로 향하는 쪽 모퉁이에서 울리기 시작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지 소리와 울타리의 흔들림이 자꾸자꾸 더 격렬해지고 있었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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