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8년전에 저와선배 그리고 헌팅으로 꼬신 여자둘 그리고 차를타고선 동해 라는 지명의 해수욕장을가서 일출을 보기로했습니다.
초봄이라서 새벽 3시부터 기다리자니 많이 춥더군요 거기다가 바닷바람이
그래서 바로 옆에 모텔이 있었지만 차안에서 히터를 켜놓고 졸음을 쫏아내며 버텨보자고 해서 억지로 버티던중에
일행중 한여자가 저에게
"오빠 화장실좀 데려다줘"
"어그래? 이시간에 어디문연대는 없을것같고 저기주차장 어두운데서 일봐라 무서우면 같이 가줄께"
저희가 있던곳은 사방 50미터 정도 되는 넓은 주차장 입구였고 주차장 한가운데 가로등 하나뿐 주변은 가로등도 없고 그런데 그 가로등 옆에 화장실처럼 생긴 건물이 있길래 여자와함께 손을 잡고 가고 있었죠
그렇게 주차장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화장실같이 생긴 건물로 가는중에
(주차장에 저희차 한대만 있었습니다)
그가로등 아래 여자 한분이 하늘하늘한 옷 차림
(초봄이라 낮에는 좀 얇게 입지만 새벽에 추워서 이해가안가는 차림)
으로 쪼그려 앉아서 무릎에 머리를 푹숙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여자분이 술취해서 그런줄알고
"저기요~ 저기요~?"
"혹시 이건물이 화장실건물인가요?"
라고 수차례 물어봤지만 여자는 미동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아 이여자가 술취해서 그냥 앉아 있나보다'
하고 무시를하고 저와 일행인 여자와 함께 지나가다가 일행여자가 비명을 지르더라구요
"왜왜?"
"오빠 그여자가 없어"
저희는 그여자를 지나면서 두어걸음 걸었거든요 바로뒤에 서 쭈그리고 앉아 있어야할 여자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일출은 보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