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앉아서 헉헉대며 나름 자기위안이랍시며 아 어제술을 많이 먹은거야 아님 가위를 생생하게 겪은것뿐이야
라면서 거실소파에 앉아서 정신을차리고 있었을때쯤
주방에선 후배여동생이 돈까스프라이팬 으로 어마어마한 볶음밥을 만들고있었다.
"xx야..니네집 귀신있나보더라 이제 니네집 못오겠다 무서워서 ㅎㅎㅎ"
대꾸도없이 볶음밥을 만든 그여동생
천천히 몸을 돌리며 나에게 한말은
"오빠 밥먹어"
그목소리는 내가 봤던 귀신목소리와 동일했다..
그리고 서서히 눈동자가 아래로 깔리더니 순식간에 눈동자엔 흰자위만 보였고..
나는 그대로 일어나 신발도 못신고 반바지에 늘어난 난닝구에 동네 바보형처럼 그집에서 튀어나와서
전철을 타고 다시 우리집으로 왔다.
전철에 맨발로 타본사람..지금시절이였으면 맨발전철남이라 사진올라오고 그랬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