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할머니는 1남5녀를 두셨어.
외삼촌이 막내였고.
그때 당시 외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외할머니 혼자서 6남매를 키우셨대.
여튼,외삼촌이 중학교시절이였때래.
원래 삼촌이 울 작은집 막내삼촌이랑 사이가 되게 좋으신데
유독 그 날에만 먹을것도 혼자 드시고 밥도 국그릇있지?
그 대접으로 한그릇을 드시고 아무튼 그날 유독 혼자서만
음식을 드셨다는거야.상상도 할수없을만큼
그리고나서 외할머니한테 혼나시고...
친구들이랑 바닷가 가셨나봐.
친구들이랑 놀고 있다가 잠깐 쉬고 계셨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외삼촌이 친구들한테 그러시더래.
"야,저기서 우리 아빠가 오라고 손짓해" 라고.....
그래서 친구들이 무슨 소리냐고,너네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이러시면서
장난치지말라고 하고 그냥 넘겼다네.
그리고 몇분 안지나서 삼촌이 손씻으러 잠깐 바닷가로 향했는데..
진짜 거짓말처럼 사라지셨다능..............
근데 때 마침 그때 우리 작은할아버지가 지나가셨는데
그냥 노나보네 이러시곤 그냥 가셨다는거야............
근데,작은할아버지 가시고나서 그 사고가 터진거고..
친구들이 외갓집으로 와서 없어졌다고,바다에 빠진거같다고 이래서
바닷가에 갔는데,아무리 봐도 시체는 안보이더래............
그래서 결국엔 시체찾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시체를 찾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상처하나 없고,물도 하나도 안찼다는거야......
왜,그냥 돌아가신것첨...그렇게 돌아가셨데......
그리고나서 쫌 지나고 천도제같은거 지내는데,난 진짜 그말듣고 소름 돋아서..
그땐,엄마도 이모들도 나이가 어릴때였어.
울 엄마가 맏딸이여서 아마 이모들은 참가안하고 엄마랑 외할머니,고모할머니 이렇게 천도제에 참가하셨는데,엄마가 막 떠들었나봐.
그래서 고모할머니한테 혼나고 있는데,갑자기 무당이.....
"야,지금 내가 죽었다고 우리딸 그렇게 혼내는거야?"이러더래....
그러니깐,돌아가신 외 할아버지 접신이 된거야....
그리고나서 곧바로 또 돌아가신 외삼촌이 무당 몸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무당이 울 외할머니 친구분 손을잡곤 그러더래.
"아줌마,아줌마,다른 사람이 저 어디갔냐고 물어보면 저 외국으로 공부하러 갔다고 해주세요,.우리엄마 외롭게 하지말아주세요"이러더래............
그리곤 떠나셨는데,무당이 하는말이,좋은곳으로 갔으니깐 너무 걱정 하지말라고,3개의 문이 있는데,아들분과 남편분,그리고 아버지까지 3대가 같이 있으니깐 너무 걱정하지말고,잘 지낸다고 그러더래............
나 진짜 저말듣고 슈ㅣ발ㅠㅠㅠㅠㅠㅠㅠ
소름 돋으면서 그러더라...
근데,나 초6때 돌아가신 외삼촌이 자꾸만 울 막내이모 꿈속에 나타나서...
한동안 진짜 ㄷㄷ했다능..
온 가족이 돈 모아서 다시 제사 지내주고........
아마도 울 막내이모네 큰아들이 돌아가신 외삼촌이랑 너무 닮아서 그런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