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맨날 집얘기만 올리구 주변사람 얘기올리구했는데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미스테리하다고 할만한 일이 있어서..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항상 큰아버지댁에서
제사를 치뤘을 적에
난 항상 할머니 곁에 계신 할아버지 모습을 본 적이 있어.
정말 아주 생생하게
그래서 어렸을 적이더라도
"아 저 분이 우리 할아버지구나.."라는 생각을 하구 지냈었어
근데 한 2번? 그러니까 두 해 정도 그렇게 할아버지를 뵙고
그 후로는 할아버질 뵌 적이 없어..
항상 할아버지는 할머니 옆에서 아무 말 없이
과묵히 앉아만 계셨었거등
그래서 몇 해 뒤에 내가
"엄마 할아버지 어디 가셨어?"
라고 말한 적이 있어
그랬더니 엄마가 "응?무슨할아버지? 큰아버지말야?"
이렇게 말을 하시능데 나는 어릴적이라 그냥 갸우뚱했었어
왜냐면 큰아버지는 내가 당!연! 알고 있었구
항상 할아버지 사진이 집에 걸려있었는데
그 사진이랑 똑같은 그러니까 그냥 완전 할아버지가
항상 할머니 곁에 앉아계셨었거든.. 그 집에 간 한 몇해동안은
근데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30년 전에 돌아가셨데
무려 아빠가 초등학교때.. 우리 아버지 댁이 10남매라서
울 아빠랑 큰아버지랑도 나이가 20살터울이라는^^;
그래서 그런지 할아버지가 울아버지 국민학교 시절에 돌아가셨어도
나이는 진짜 연루하셨어..
근데 그런 할아버지를,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30년 전에
돌아가신 분을 나는 봤어 분명히 기억해..
생각해보니까 항상 과묵하고 그렇긴 했지만
참 인자해보이고 정 넘치는 분 같았어. 어릴 적 기억이더라도
그러니까 지금까지 10남매들 건강히 잘 지내도록 보살펴 주시는듯
물론 큰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이날 이때까지
우릴 지켜주시는 거 같아서 난 너무 기분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