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산에 있었는데
그래서 다른 시설이 진짜 없고 학교, 슈퍼, 고시원 하나
이렇게가 전부였어.
우리반엔 고시원 사는 애들이 많았다능..
그 고시원 사는 애들은 석식 먹고 나서 야자하기 전에
고시원 가서 한숨 자고오기도 하고 그랬어.
근데 그날도.. 고시원가서 애들 한 3명이 자고 왔는데
처음 들어온애가 아 나 귀신 꿈 꿨다고 이러면서
자기가 눈을 떴는데 자기 발 앞에 까만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앞머리 뱅으로 자른 얼굴 완전 하얀 여자가 서 있었는데
발이 없이 발목에서 잘려있었다는거야
그래서 헉!!!! 이러면서 소리지르려고 했는데 소리가 안나오는데
점점 둥둥 떠서 다가와서 자기 목을 막 졸랐대
근데 손톱에 까만 매니큐어가 덕지덕지 칠해져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그얘기듣고 헐 ㄷㄷ;; 이랬는데
그다음으로 온 애가 들어오자마자 야 나 귀신봤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헐? A두 봤댔는데.. 이랬더니
자기가 잠에서 깰랑 말랑 하는데.. 옆에 교복 마이를 걸어놓고 잤는데
그 교복 마이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교복 팔에서 손이 막 나오더래
근데 그 손에 까만 매니큐어가 덕지덕지 칠해져있었다는거야 ㅠㅠ
그래서 내가 악!!!A도 그 귀신 봤대!!! 이러면서 무서워서 막
서로 얘기를 맞춰보는데 같은 귀신을 본거같애 ㅠㅠ
근데 그때 또 세번쨰 애가 들어와서
야 나 귀신봤다고 ㅠㅠㅠㅠㅠ
이래서 우리반애들 다 소리지름 악!! 이러면서
너 혹시 까만옷입고 손톱 까맣게 칠하고 앞머리있는 얼굴 하얀 귀신이냐고 했더니
어떻게 알았냐고..
자기 자고있는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앞을 봤는데.. 그 귀신이 손을 모으고 아아아아아 이렇게 성악하듯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대
근데 자기가 눈을 뜰수록 자기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 노래소리가 점점 아아아아악!!!!!!!!! 이렇게
비명으로 바뀌었다는거야 ㅠㅠ (이건 소리로 들어야 더 무서움)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깨자마자 온거라고..했는데
그 셋이 말을 맞출일도 없고 (방 사이 많이 떨어져 이뜸)
그리구 셋이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거든..
근데 ㅠㅠ 똑같은 모습 귀신을 같은 시간에 봤다는게
너무 무서웠어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