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리 건너 아는분들의 실화라능.
어느 날 중학생? 쯤 되는 여자애가 교통사고로, 그것도 뺑소니로 죽었어
한번 치여 죽은것도 아니고 한번 밀고 지나갔다가 후진해서 다시 밟고 가버린거지
그러니까 총 두번이나 깔린거야 무슨말인지 이해가 가지?
그런데 얘가 즉사하질 않았던거야
정신이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도로변에 그림을 그렸거든
바로
이런 모양으로
큰 원안에 다시 원 하나, 그안에는 엑스표 하나.
좌우지간 잘 커가던 딸을 잃으니 부모 마음이 어떻겠어
완전 찢어지지..
모든 부모님 마음이 그렇듯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속인한데 가본거야
접신이라도 하고픈 생각이었겠지?
그 지역에 가장 용하다는 무속인에게 가보았는데
들어서서 얘기 꺼내자마자 무속인이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한다는 말이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이런 일이 있을수도 없고 또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야!"
그러면서 나가라고, 복채 안 받을테니까 그냥 가라고 하더래
근데 부모입장에선 답답하잖아
통사정을 하면서 물어봤대, 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건지
한참의 실랑이 끝에 무속인이 얘기를 해줬는데,
결국은 다잉메세지 때문이었어
큰 원은 차를 의미해, 자신이 치여죽은 차
그 안의 작은 원은 운전자를 의미해
엑스는, 없다.
그러니까 운전자가 없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