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점보러 잘 가자나??
난, 그게 괜히 돈이 아깝구 그래서 안가게 되더라고...
그리고, 뭔가 안좋은 일이 있을라치면 몸이 안좋거나
꿈이 뒤숭숭하거나 해서 내가 알수 있거든.
그래서, 나는 점을 보러가지도 않고 믿지도 않구 살았어.
그러다가 아는 동생이 친구의 어머니께서 신을 받으셨다고 너무 용하다면서 간다는거.
그래, 잘다녀와라 했더니, 언니가 진짜 용한 점쟁이 못만나서 그렇담서 이 보살은 엄청 용하니 함게 가자는거야.
복채는 니가 내나? 했더니, 용하다고 생각하면 내가 내고 아니면 자기한테 눈짓하라고, 그럼 자기가 낸대.
그래서 달랑달랑 점보는곳을 난생 첨 쫒아갔네..ㅋㅋㅋ
난생 첨 간 점집은 좁고, 향내가 가득하고....
암튼 첫인상은 별루.
아는 동생을 다 보고 나를 보더니, 점도 안믿으면서 왔다고 막 뭐라해.
자기가 잘보나 아닌가 보러왔다면서.
네..네...이럼서 내가 일을 하고 있는게 있는데 잘되겠냐고 했더니..
(사실은 궁금한거 이런거 없었어. 그런거 물어보라는데, 그런게 있어야 묻지??)
부모님이 뿌리라서 부모님 부터 본다는거야.
울 부모님 사주를 불러 드렸더니.
영에 약한 사람이래, 울 엄마가.
울 엄마가 쫌 용해.
왠만한 점쟁이 저리가라 할 정도로 거의 다 꿈으로 맞추시거든.
나냔은 그 정도는 아니구...그냥 감이 쎄다고 느낄정도??
그런데...거기서 너무 궁금하던게 해결이 돼서 내가 복채 냈다.
나냔은 제사나 차례지내는걸 엄청 싫어해.
제사 지낼때 절하잖아?
절을 몇번하면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토할거같고 그래.
어릴땐 기절한적도 있었어.
빈혈은 아닌게 난 건강하고 헌혈도 잘 하거든.
근데, 그 점쟁이가 그 얘길 하드라고.
영에 약해서 내가 제사때 조상들이 오신걸 느낀대.
그래서 제사지낼때나 차례때 몸이 아픈거람서.
그럼서 그 신점을 보는 분이 자기입으로
'너냔은 신점은 보지말아라. 죽은 사람이 너를 이용할라고 하는데, 이런데 오면 귀신을 불러 점을 보기때문에 너한테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리고, 너희 조상님이 막고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점을 안믿나 하는 생각도 들구..ㅋㅋㅋ
그래도 점은 안믿어도 내가 입도 안뗀 일을 맞추는걸 보니 용하긴 하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