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
저는 07년도 5월 초에 군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3일간의 보충대 생활을 끝내고 훈련소를 입소 하였습니다.
제가 같던 곳은 5사단 훈련소.....
약 일주일~2주일정도 무난하게 훈련과 여러가지 정신교육을 받고 나서
약 3주차 정도 되던날이었습니다.
그날은 비가 엄청 내렸죠...
그래서 야외 훈련이 모두 취소가 된상태였습니다.
오전에 정신교육을 하고 점심시간이 되어있습니다.
역시나 비가 너무나 많이 내려서 조교들도 밥을 먹고 개별적으로
생활관으로 들어가라고 하였죠...
전날에 훈련소에서 철야를한 타 부대 포병들이 와서 저희 훈련병 몇몇 에게
담배 한가치씩을 주었습니다 ㅋ (훈련소에서는 훈련병들은 담배를 못핍니다.)
저와 제 동기 한명이 밥을 일찍 먹고 나서 야외 화장실로 조용히 갔습니다.
담배를 피러 가는 목적으로 갔죠
근데 이 훈련소에는 야외화장실과 취사반이 ㄱ 자로 되어있습니다
모서리 부분에 초소가 하나 있엇구요...
근데 저와 동기가 담배를 피려고 야외화장실에 들어가는데 초소에 한명이 경계를 서고 저희를
주시하고 있던겁니다....
저는 동기에게 " 야 저기 초소에 누구 있는데 어뜨카냐 ㅡㅡ"
라고 하자 동기는 " 아 짜증나네, 몰라 일단 그냥 피자"
하며 담배를 피고 나왔습니다.
그날 저녁,
야간 동초를 돌며 조교와 잡담을 나누었습니다.
잡담을 나누며 훈련소 주변을 돌다가 그 초소에 맞딱트렸습니다.
저는 조교에게
"조교님 , 이 초소에는 야간에는 근무를 안섭니까?"
하자 조교는 " 여기는 내가 입대하고 이곳에 오기 훨씬 전부터 폐쇠된 초소야"
라고 하는거였습니다..
저는 의아해 하면서 "사실...점심 먹고 야외화장실가는데 어느 한명이 경계를 서고 있었습니다."
조교는 " 무슨 소리야,거긴 문도 잠겨서 들어가지도 못해 ,그리고 무슨 근무를 혼자 서냐 기본적으로 두명이 배치받는데 말이 되는소리를 해라"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점심시간에 제가 봤던 폐쇠된 초소 안에 있던 한명의 사람은 누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