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에 살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인천에 사는 남자아이와 대학생때 사귀었는데..사이가 엄청 좋았다고 하더군요.
어느날 그 두 커플의 1주년이 되었고 남자아이가 지금 줄게 있다고 학교마쳤으니 지금 간다고 하고 너 줄라고 학교오는 길에 커플반지 만드는곳에서 여자아이가 가지고 싶어했던 반지 만들어서 간다고 차에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전화가 끊기려고 할때 끼이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콰콰쾅 하는 소리가 났다고 하더군요.
여자아이가 놀라서 오빠~~~ 오빠~~~ 괜찮아~~? 무슨 소리야~~ 했지만 말이 없었죠.
그리고서 바로 남자친구집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부모님들과 함께 오후가 넘도록 아무 말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서 사고가 난지도 잘모르겠고 울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왔다고 하더군요.
@#$군 가족분 맞냐고 아드님 뒤에서 오던 트럭차가 밀어서 앞에 있던 버스중간에서 뭐 어쩌고 저쩌고....
큰차도 아니고 소형차라서 사고가 더 컸나보죠. 여튼 장례식을 치루는데 전부다 어린나이에 너무 잘생기고 착했는데 갔다고 슬퍼했다고 합니다. 그 여친도 거기에 있었구요. 새벽까지 슬퍼하고 그러다가 자기가 너무 울고 피곤해 하니까 남자아이엄마가 들어가서 좀 쉬라고 했다고 합니다.
방에 들어가서 잠자려고 하는데 전화가 울려서 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전화기에서 바람이 부는건지 뒤에 잡음이 엄청 심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막 죽은 남친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여보세요? #$아~~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고 합니다.
근데 웃긴건 그 여자애가 그 전화받고 응~~~ 아냐 괜찮아~~~ 오빠~~~ 하고는 그냥 전화끊기니 전화끊고 다시 잠잤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야 전화생각이 바로 났다고 하더군요. 또 다시 울고 불고 난리를....
제가 이걸 들은게 좀 오래 됐네요 ㅎㅎ...
글을 재미있게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근데 정말...죽은자에게서 전화가 올수 있을까요? 신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