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HOME > 뉴스 게시판 > 국내뉴스
 
작성일 : 17-08-13 20:59
[정치] '판도라의 상자' 국정원 메인서버, 처음으로 열렸다
 글쓴이 : 아로이로
조회 : 1,038  

국정원 '민간인 여론조작팀' 규모 드러나
검찰, 2013년 컴퓨터 압수수색 시도했지만
국정원 '공무상 이유' 빌미로 압수수색 막아
공식 조사기구로는 국정원 TF가 첫 접근

[한겨레]

국정원 청사 외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티에프(TF)가 과거 국정원의 정치개입 등 불법 활동을 단기간에 다수 찾아내면서, 국정원 내 메인 서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적폐청산 티에프가 그동안 외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했던 메인 서버를 조사할 수 있게 되면서, 검찰 안팎에선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표현까지 나온다.

13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티에프는 국정원 내 메인 서버 조사를 통해 국정원이 동원한 민간인 여론조작팀 규모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티에프는 현재도 메인 서버에 키워드 등을 넣는 방식으로 온라인 여론조작팀 활동에 대해 조사 중이고, 그밖의 다른 조사 사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는 이런 조사 과정을 거쳐 지난 3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취임 뒤 사이버 외곽팀 30개팀을 동원해 여론조작 활동을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처럼 공식적인 조사기구가 국정원 메인 서버에 제대로 접근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감춰졌던 국정원의 탈법·불법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2005년 8월 옛 국가안전기획부가 정관계와 시민사회 등을 불법 감청·도청한 ‘안기부 에스파일’ 사건 수사 때와 2013년 4월30일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 때 국정원 압수수색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국정원은 ‘공무상 비밀’을 이유로 메인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검찰은 “컴퓨터 서버의 경우 정보기관의 특성을 감안해 국정원 직원 입회하에 이 사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자료를 확보하려고 했으나, 이 역시 접근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이 그해 8월 원 전 국정원장의 1심 공판에서 밝힌 국정원 압수수색 결과를 보면, 결국 검찰은 당시 심리전단 사무실에서 핵심 부분이 지워진 업무 자료 등 극히 일부만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국정원 직원 노트북의 암호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이 역시 거부당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http://v.media.daum.net/v/20170813193604314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91,34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사진을 첨부해 주세요 (1) 가생이 05-29 192338
공지 [공지] 뉴스게시판 운영원칙(2014.05.29) (27) 흰날 03-15 170202
91345 [사회] 간첩검거 공작비 횡령한 국정원 직원…법원 "해임 정당" (4) llllllllll 05:58 550
91344 [문화] 엄마 몰래 훔쳐먹던 추억의 '원기소' 영원히 역사속으… (1) 오비슨 04:14 517
91343 [사회] [현장추적] '담양 가로수길' 입장료.."근거 없다" (1) 오비슨 04:06 272
91342 [의료] 허리디스크, 아파도 시간 지나면 "자연 치유"..어떻게? (1) 오비슨 04:04 405
91341 [세계] 中, 日731부대 세균전·마루타 증거 '페스트균 배양기' … (1) 하하하호 00:48 939
91340 [세계] 美합참의장 "日 강력한 메시지보내 기뻐…北은 공통의 위협" (5) 스쿨즈건0 08-19 1896
91339 [세계] 韓남성, 태국여성 20명 성매매 강제한 혐의로 체포. (2) 스쿨즈건0 08-19 1852
91338 [정치] 한국당 "주한미군철수 카드 등장...한미동맹 근간 흔들리는 시… (13) 스쿨즈건0 08-19 1293
91337 [정치] 홍준표 "친박과 국정파탄 세력 구분해야"…친박 반발 달래기. (7) 스쿨즈건0 08-19 480
91336 [사회] '재입북' 임지현, 또 등장 "탈북자 원숭이 보듯이 대해" (3) Raven 08-19 774
91335 [사회] 법원 "전두환 회고록 인세수익 국고로 환수" (2) Raven 08-19 299
91334 [기타] [단독] "폐쇄기 열린 상태서 폭발"..'생사의 순간' 증언 (3) Raven 08-19 619
91333 [정치] 이재명 "허위사실유포 네티즌 손배 소송도 제기할 것" (18) samanto.. 08-19 1949
91332 [정치] 김영주 장관 "국세청과 임금체불 사업주 재산압류 협의"(종합) (2) 유수8 08-19 554
91331 [정치] 문재인 정부 100일…달라진 TK민심 "문재인 잘하고 있어" (4) afterlife 08-19 838
91330 [사회] '도봉구 여중생 집단 성폭행' 당시 고교생들, 군사법원… (6) llllllllll 08-19 1535
91329 [사회] 뇌물을 1억2천이나 받고도 반성 없다…공무원에게 징역10년 중… (5) llllllllll 08-19 1283
91328 [정치] 日 누카가 “문 대통령 면담 때 징용문제 할 말 하겠다” (13) 스쿨즈건0 08-19 2304
91327 [사회] 반려동물 ‘바캉스철 비극’ … 월 9000마리 버려진다 (9) llllllllll 08-19 593
91326 [세계] 中 청년들 일본군복 입고 "바카야로"..."역사 잊었나? "비난 폭… (10) 스쿨즈건0 08-19 1644
91325 [세계]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발언한 '오른팔' 배넌 전격 경… (12) 스쿨즈건0 08-19 859
91324 [경제] MB 4대강사업 부채 늪에 빠진 수공…'순이익 모두 빚 갚아… (5) afterlife 08-19 1574
91323 [사회] 짝퉁 차이나… 수백억 들인 LG 스타일러 中서 그대로 베껴 판… (3) llllllllll 08-19 1691
91322 [사회] "우리가 좀더 부담합시다"..경비원 해고 반대한 아파트 주민들 (8) 오비슨 08-19 1148
91321 [사회] "돈 뜯기면서 매 맞으라고 우리 애 운동시켰나" 부모들 뿔났다 (7) 오비슨 08-19 95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