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HOME > 뉴스 게시판 > 국내뉴스
 
작성일 : 17-08-13 22:02
[세계] "미국에만 맡겨둬선 안 되겠어" 한반도 문제 중재 나서는 유럽
 글쓴이 : 아로이로
조회 : 1,909  

그동안 한반도 문제 개입에 소극적이던 유럽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국과 북한과의 설전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에 심대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14일(현지 시간) 이례적으로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치안보위원회의 특별회의를 개최한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북한 상황과 관련해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EU가 더 적극적인 중재를 모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일에 이어 12일 또 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두가 책임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향후 역할을 예고했다. 9일에는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 국무회의 후 “프랑스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평화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해 중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11일 “독일은 비군사적 해법에는 강하게 참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영국 노동당과 프랑스 사회당 등 주요 야당도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럽 내부에서는 아직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세계 빅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관여된 이번 긴장이 현실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불안감이 크다. 지그마이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9일 우간다 방문 도중 기자들과 만나 “1차 세계대전처럼 전쟁 속으로 몽유병 환자처럼 끌려 들어갈 우려가 있다. 이번 전쟁이 현실화된다면 핵무기가 개입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독일과 영국 등 일부 유럽국가들은 2000년대 초 비판적 개입 정책에 따라 북한과 상호 수도에 공관을 개설한 이후 끈을 계속 유지해 왔다. 5차 핵실험 이후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북한 공관 폐쇄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최소한의 연결고리는 있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루마니아 폴란드와 같은 구동구권과 스웨덴 등에서는 북한이 공관을 두고 나름 외교활동도 벌여와 대화의 물꼬를 틀 공간은 있다.

유럽은 미국과 북한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수위를 톤다운 시키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엔을 중심으로 질서 있는 대북 압박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옵션을 강조한 돌출 과격 발언으로 오히려 흐트러졌다는 분석이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1일 “전쟁이 나면 미국 편을 들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은 피한 채 “말로 긴장을 높이는 건 잘못된 답으로 어떤 문제도 풀리게 할 수 없다”고 미국을 간접 비판했다. 이날 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직후 이뤄졌다.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김정은처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12일 “북한 정권이 갈등의 원인”이라면서도 “파트너들은 외교적 결과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최측근인 다미안 그린 수석 국무대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국제기구를 통해서 북한 체제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르피가로지는 “파리 런던 베이징이 트럼프에게 게임을 자제하도록 압박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고, 영국 가디언지는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이 사태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유럽 언론들은 “미국과 북한의 두 지도자 모두 예측불가능하다는 점이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속 전하고 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http://v.media.daum.net/v/20170813212524734?rcmd=rn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전쟁망치 17-08-13 22:12
 
북한 문제의 해결은 여러 나라들이 참여 해서 북한을 개방의 길로 끌고 가는거죠.
계속 북한을 고립시키다간  중국 의존도만 계속 높아 질 겁니다

중국이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 이상 그렇게 되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영원히 올 수 없게 될 겁니다.
전쟁 말고는 옵션이 없어지죠

저는 유럽을 지지합니다
     
개싣이 17-08-14 11:54
 
고인물을 해결하는 방법은 희석이 답이겠죠.
전쟁망치 17-08-13 22:14
 
오바마의 대북 정책은 실패 했음
주말엔야구 17-08-13 22:14
 
하지만 우리나라 애국보수의 안보는 미국만 바라봄
전쟁망치 17-08-13 22:14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진 현 상황에서 더이상 북한 압박은 아무런 효과 없음
중국을 압박 해야지
귓싸대기 17-08-13 22:51
 
중국을 압박하던지... 진짜로 전쟁을 하던지... 핵무장을 인정해주고... 남한/일본도 핵무장을 하던지...

뭘하던지간에....

당사자인 우리가 ㅄ되는일이 없으면 좋겠음....
호태천황 17-08-13 23:32
 
북한 리스크로 날아간 전세계 증권가 금액이 1400조...ㄷㄷㄷ
착한남자 17-08-14 09:37
 
ㅡ.,ㅡ
 
 
Total 92,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사진을 첨부해 주세요 (1) 가생이 05-29 199743
공지 [공지] 뉴스게시판 운영원칙(2014.05.29) (27) 흰날 03-15 172484
92897 [세계] 반인반수? 말레이시아에 등장한 괴생명체 (1) gaevew 13:39 333
92896 [정치] 바른정당 "신고리 건설 재개 환영, 갈등 유발한 정부 사과해야 (3) 허브민트 13:08 299
92895 [정치]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재개] 국민의당 “文대통령 공사중단 … (1) 허브민트 13:00 205
92894 [정치] 자유한국당 "신고리 공사 재개는 사필귀정, 文 대국민 사과해… (1) 허브민트 12:58 166
92893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CNN 인터뷰 "한미 핵동맹 맺어야" 허브민트 12:57 112
92892 [정치] 文대통령, '脫원전' 유지하며 '갈등 뇌관' 제거 MR100 12:38 216
92891 [정치] 모습 드러낸 트럼프 국경장벽..9m의 거대한 강철·콘크리트 (8) 호두룩 11:20 610
92890 [정치] [종합]부시 "백인 우월주의는 미국 신조에 대한 모독"..트럼프 … (5) 호두룩 10:32 790
92889 [정치] "국회의원한테 그 따위로 해" 버럭 신경질 낸 정우택 (6) 정로환 09:20 837
92888 [정치] 박근혜 정부,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제정 안되도록 지시" (12) 우유니 08:07 911
92887 [정치]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영장까지 기각한 오민석 판사 (3) 소요객 07:44 845
92886 [경제] “한미FTA 폐기땐 美쇠고기 더 타격… 트럼프 방한, 중요성 인… (7) 유수8 03:14 1681
92885 [정치] 법무부 '경제민주화·재벌개혁' 입법 시동 (2) 유수8 03:06 262
92884 [정치] 참으로 기막힌 '노벨상 후보 전두환' 그리고… (8) 나이테 01:53 973
92883 [기타] [단독] 시험비행 중 추락한 치누크 헬기..10개월째 창고에 (1) 호두룩 10-19 1537
92882 [정치] 유엔측 "박 전 대통령 같은 사례 대개 다루지 않아" 다잇글힘 10-19 1423
92881 [세계] 아베 첫 도쿄 유세장 가보니···연설 내내 "북한" (5) MR100 10-19 866
92880 [정치] 법원 "박근혜 국선변호인 선임할 것…더는 못 늦춰" (3) 나이테 10-19 916
92879 [문화] MBC 드라마도 못 본다…총파업 투쟁 가속화 (11) gaevew 10-19 1280
92878 [정치] 국감장에 누운 노회찬 "朴인권침해? 제가 누워보겠다" (5) MR100 10-19 976
92877 [경제] 김동연 "MB 비밀계좌 제보, 살펴보겠다" (4) 정로환 10-19 1578
92876 [사회] 10대 의붓 손녀 유린해 아이 둘 낳게 한 인면수심 50대 (14) llllllllll 10-19 1428
92875 [정치] 최순실 “나도 힘들다, 약으로 버티고 있어…웜비어 같은 상… (12) MR100 10-19 1597
92874 [사회] 5·18 암매장지 발굴 초읽기.."군 작성 약도·제보자 위치 일치" (4) 아로이로 10-19 875
92873 [사회] 수감경험자 "내가 본 박근혜 독방, 원래 6명 쓰던 방" (2) 아로이로 10-19 102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