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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우 인사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를 '지지'하는 서한을 해당 논문을 실은 학술지에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들이 램지어 교수를 비판한 미국 학자들한테도 이메일을 보내서 "외부인은 이 문제를 논할 권한이 없다"며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극우성향 매체인 '미디어워치'의 대표로 돼 있는 이 이메일의 제목은 '램지어 교수의 학문적 양심은 보호받아야 한다'였다.
국내 극우 인사들이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영상의 링크를 첨부한 메일에는 "외부인은 위안부 문제를 논할 권한이 없다" "당신의 개입은 이성적 토론을 방해할 뿐이다"라는 압박 내용이 담겼다.
위안부 피해를 부정해온 이영훈 전 교수, 류석춘 전 교수를 비롯해 극우논객 정규재씨 등이 성명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