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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3 20:46
[사회] 《김두일 시론》 뻔뻔한 자들의 행진곡: 이중잣대
 글쓴이 : 차가버섯
조회 :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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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20-09-13 20:47
   


1.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한 허위제보를 한 현동환씨 실명을 언급하면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 대해 언론들이 난리법석을 떠는 중이다. 특히 〈조선일보〉는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했다고 ‘공개재판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런데 현동환 실명을 최초 공개한 것은 〈TV조선〉이다. 때문에 이 비난의 대상은 〈TV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왜 황희 의원에게 비난을 하는 것일까?

자신들이 실명 공개한 것은 '공익적 가치의 기사'이고, 그것을 본 다른 이가 그대로 언급하는 것은 '공개재판'인가?

2.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9월 4일 〈한겨레21〉과 인터뷰를 했다. 발행은 9월 11일자로 되었다.

김재련은 그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의 고소인이 4월 다른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었고, 그 상담을 시작으로 자신이 박원순 시장의 사건을 맡게 되었다고 인정했다.

나는 이미 관련한 글을 썼었고, 그 고소인이 총선이 있던 4월에 먼저 다른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기자들은 다 알고 있으며, 주진우 기자나 장용진 기자도 내가 알기로 이미 취재까지 다 했다. 그런데 기사를 쓰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김재련과 〈한겨레〉〈경향신문〉 등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2차 가해’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을 변호사가 공식적으로 언급하다니 정말 정신 나간 변호사가 아닌가? 남이 하면 2차 가해이고 자신이 하면 보호인가?

3.
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는 추미애 장관 아들 변호인단에서 SBS '가짜뉴스'에 대해 고소한 것이 "특정언론사 길들이기이니 ‘소를 취하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참고로, 그 거짓기사는 이균철 전 예비역 중령이 “자신이 직접 추미애 장관 남편과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 청탁하지 말라고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가짜뉴스이다. 죄질이 아주 악랄하고 의도가 분명한 기사인데, 어떻게 그냥 내버려 둔다는 말인가?

또한 윤석열이 〈한겨레〉 고소할 때 침묵하면서 모른 척 했던 기자협회, 언론노조가 주장할 내용은 아니다.

4.
가치는 없지만 오랜만에 진중권 이야기를 몇 가지만 해야겠다.

조국 전 장관의 천거로 정경심 교수가 장경욱 교수에게 추천장을 써 달라고 부탁해서 동양대 교수로 들어갔다는 '빨간아재'발 뉴스가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이 아닌가?

진중권은 황희 의원이 현동환 실명을 거론했다고 ‘문빠들이 찍어준 좌표’라면서 자기 페북에서 난리를 떨고 있다. 자매품으로 권경애도 거기 합류 중이다. 초록은 동색이고 끼리끼리 노는구나.

그런데 〈TV조선〉에 실명 공개 한 것이라고…. 그리고 실명보호가 그렇게 중요한 이슈라면 조국 장관 딸 실명 공개했을 때도 똑같은 잣대로 입을 털었어야지…

5.
의대생들은 최종적으로 의사고시 시험을 거부했다. 정부는 이미 두 차례에 추가접수 기회를 주었다. 심지어 전화, 이메일 등으로 몇 번에 걸쳐 시험응시여부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끝내 거부했다는 것이 지금 의사고시 미응시자들의 상황이다.

그런데 의사협회, 전공의협회, 교수들, 학부모들까지 구제를 해줘야 한다고 난리다. 웃기는 것은 정작 직접적인 당사자들인 의대협에서는 아직까지 그 시험 관련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다.

본인들이 시험 안 보겠다고 계속 거부했고, 지금도 안 보겠다고 하는데 왜 주변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인가?

대체 어쩌라구??

6.
〈한겨레〉 이지혜 기자가 왜곡 기사를 썼고, 그것에 대해 이재정 의원이 항의했다. 이지혜가 이전에 쓴 기사들을 보았더니 작심하고 추미애 관련 왜곡 기사도 보도했고, 이번 이재정 의원의 발언도 의도적인 왜곡을 한 기사로 보였다.

문제는 이재정 의원 항의에 대해 〈한겨레〉 정치부장이 직접 나서서 이재정 의원에게 분 단위로 전화를 걸어 이지혜에 대한 실명과 태그를 지우라고 강요했고, 심지어 김태년 원내대표에게까지 전화를 했다.

요즘 〈경향〉과 〈한겨레〉를 보면 후배권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중이다. 〈한겨레〉에 김남국 의원 만평은 정말 추악했다.

7.
좀 지난 일이지만 '진성 빨갱이' 태영호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사상검증을 했던 것은 여전히 잊기 힘든 기억이다. 나는 올해에 가장 황당한 장면으로 꼽고 싶다.

이런 대목에서 빠지면 서운할 장제원이 있다. 그는 “자식에게 문제있는 공직자는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자기 자식이 문제를 일으켰어도 사퇴하지 않았을 뿐더러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장제원의 '선택적 기억력'은 참으로 부러운 능력이다.

아직까지 순교를 외치고 있는 전광훈은 또 어떤가? 아, 진상들…

8.
우리는 이렇게 뻔뻔한 적폐들과 여전히 싸우는 중이다.

〈비스티보이스〉라는 화류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보면, '호빠 선수'인 재현(하정우)이 자신이 오랜 시간 등쳐 먹었던 술집 아가씨가 더 이상 돈을 주지 않자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면서 “사랑한다고 씨X년아~”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늘 예시한 상황들은 이 영화 속, 어처구니 없으면서 충격적이기까지 한 장면과 딱히 달라 보이지가 않는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뻔뻔한 자들의 행진곡을 지켜 보아야 하는 것일까?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449
차가버섯 20-09-13 20:52
   
전우용 페이스북 : 도덕성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건 언론이다.

https://www.facebook.com/wooyong.chun/posts/4366053606800228


차가버섯 20-09-13 20:57
   
직장인 20-09-13 21:59
   
우리나라 진보 극우 할 것없이 언론사와 기자들
왜이리 꼴통으로 변했을까요?
원래 꼴통들만 언론사에 취업하는 건 아닐터 그러면 답은 조직문화
특히 정치부 조직문화가 원인이겠군요
이것도 아니라면 정말 꼴통들만 취업하는 곳이 언론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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