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8202_34936.html
국내 극우 인사들이 램지어 교수를 '지지'하는 서한을 해당 논문을 실은 학술지에 보낸 사실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램지어 교수를 비판한 미국 학자들한테도 이메일을 보내서 "외부인은 이 문제를 논할권한이 없다"며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목은 '램지어 교수의 학문적 양심은 보호받아야 한다', 보낸 사람은 한국의 극우성향 매체인 '미디어워치'의 대표로 돼 있고, 여러 사람을 대신해 썼습니다.
위안부 피해를 부정해온 이영훈 전 교수, 류석춘 전 교수를 비롯해 극우논객 정규재씨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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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내놓은 논문 준비용 발표문에는 "부패하고 무능한 조선 왕조에 일본 정부가 안정적 질서를 도입했다", "이 새로운 체제를 많은 한국인들이 받아들였고 1938년 이후 5년간 1백만 명이 일본군에 자원 입대했다"며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일본측 주장이 그대로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