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재미라든가 판타지같은 장르들도 나름 틈새시장이 존재하는데도 한국영화는 장르불문하고 사회성 짙거나 너무 리얼리즘 영화들만 고집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요즘은 그런 영화들은 좀 질립니다. 그리고 이게 울나라는 몰라도 중국시장 진출엔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그렇다고 또 예전 드라마처럼 중국자본 들어간 중국친화적인 작품을 만들라는게 아니라 그냥 색깔을 다변화하면 됩니다.
얼마전 잡게에서도 한번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OTT에 대항해 한국영화가 살아남으려면 영화관에 특성화된 영화들이 나와야하고 그럴러면 기존처럼 단순히 재미와 스토리만 좋으면 된다 식이면 안되고 결국은 볼거리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의 수를 늘려가야 합니다.
기사에서처럼 중국에서 일본애니는 잘나가는데 이런건 신경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기존 한국영화의 문법에서 조금 다변화해서 다른 스타일의 좋은 작품이 나오면 문제는 자연히 해결됩니다. 특히 볼거리나 힐링장르까지 리얼리즘을 고집하는건 개인적으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