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성이 다른게 맞는거 아닌가요? 결혼 했다고 성이 바뀌는 것이 더 이상한건데 .. 솔직히 결혼 했다고 여자가 시어머니가 낳은 자식이 되는게 아니잖아요.. 결혼했다고 바뀐다는게 전 늘 이해가 안됐어요

빌 클린튼, 힐러리 클린턴에서 볼 수 있듯이 서구도 결혼하면 남편 성으로 바꿔왔습니다.
성이 집안, 가족의 의미가 있기에 꼭 그렇게만 볼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가문이 개인의 운명, 신분을 좌우하는 사회에서는 성이 중요하고,
남성 주도 사회에서는 부계, 내지 남편계 성이 중요했지요.
그래서 성이 필요, 아니 중요했던 겁니다.

중동 같은 경우에는 성이 수십개 되는 경우도 있고,
그리스나 스페인 같은 경우도 몇개씩은 보통이었죠.
풀네임만 알리면 가문이 주루룩 나오니까요.

즉 신분세습제 사회에서 꼭 필수적이었던 것이지요.

앞으로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요?
만약 그런 신분제, 인종차별 같은 것이 완전 종식된다면
그래서 개인의 특성 만이 중시된다면(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지만)
성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이름 만으로 충분한 것이지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부모의 성을 같이 쓰는 것을 무슨 진보의 표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참으로 가소롭습니다.
진보는 성을 주루루 쓰는 게 아니라 성을 안쓰는 겁니다.

일본이 부부 동성쓰는게 개화하면서 서구 영향 받아서 쓴거지. 전통은 무슨...
그전엔 여자에겐 성씨조차 주지않았고..

부부 성이 다른게 불법이라는게 더 충격이다.
통상적으로 그렇게 하는 국가는 수없이 많지만
그걸 불법으로 규정한 나라는 오늘날 선진국중에선 전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