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의 고층 건물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건물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러시아인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밤 9시쯤 해운대 중동 178m 높이 오피스텔 옥상에 올라가 낙하산을 메고 아래로 뛰어내리는 등 해운대구에서 2차례에 걸쳐 건물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러시아 '베이스 점핑 예술가'로 SNS에 소개한 이들은 낙하산 활강 당시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해당 건물에 침입한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스 점핑'은 도심 건물 옥상이나 절벽 등에서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