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공시에 따르면 정의연은 지난 2017년 화장품업체 ‘이솔’이 기부한 약 5800만원에 대해 공시하지 않았다.
...
공익법인의 총재산가액(수입)의 1% 혹은 2000만원 이상을 출연한 개인·법인에 대해서는 출연자와 금액이 공시돼야 한다. 이솔은 2011년부터 정대협·정의연에 매년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왔지만 기부 내역은 2019년 정대협 결산 공시에 한 차례 ‘1342만원’으로 적힌 게 전부다.
위원랩은 주로 위안부 할머니 후원을 목적으로 하는 팔찌·반지·숄더백·브로치·작은 소녀상 등을 팔아 기부하는 업체다. 수익 40% 이상을 정의연에 기부해왔다.
위원랩은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이 확산되자 이달부터 정의연 기부를 중단하고 위안부 할머니 3명에게 지정기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