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용되는 이념구분과 스펙트럼이 엉망이라는 부분이라든지 정치적 부족주의라는 말은 표현방식만 달리할뿐 생각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왜 진보여야 하는지 왜 보수여야 하는지 그런 방향성자체는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쓰레기통으로 집어넣어야 할 프레임이라고 보고 있고 진정한 진보,진정한 보수같은 진정한이라는 주제는 이미 오래전에 관심에서 멀어진 상태. 진보와 보수는 개개별로의 취사선택의 영역이지 특정한 정체성 전체에 대한 호의나 혐오자체는 요즘은 10대 팬덤문화와 별로 다를것이 없어 보여서. 적어도 현실에서는 개개의 정체성이 뭐냐보다는 세상이 다원화 되어있고 그 다원화된 가치사이의 소통과 존중에 보다 관심이 많다보니
예전엔 이분하고 김규항-김어준 콤비, 유시민씨 같은 분들이 개인적인 인플루언서였는데 특히 이 분이 추천하는 책들은 많이 찾아서 읽어보기도 했고. 그러던것이 나이가 먹어가면서는 이분들 모두에 대해 비판적이 되어가는것 같네요. 어쨌든 세상을 보는 창을 여러군데 두게되면 각기 가지고 있는 창들의 장점과 약점들이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