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레오니드 네즈블린은 4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쇼이구 국방장관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진된 미사일과 탄약 등을 요청하기 위해 중국과 북한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의회 의원 출신인 네즈블린은 2003, 2004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부자’에 포함된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였으나 크렘린과의 갈등으로 러시아를 떠난 인물로 현재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러시아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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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즈블린은 이어 “그는 북한에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다. 북한이 그의 종착지였다”며 “내가 아는 한 그는 북한과 (무기지원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북한과 미사일 (체계)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은 러시아와 호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떤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안정을 되찾을 충분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