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이라해서 다른나라에 일에 간섭할수 없는 룰이라는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국제사회에서 다른나라의 정치체제에 대해서까지 비난하지 말아야 하는 룰같은건 없습니다. 미국의 시스템을 비판할수도 있고 러시아의 시스템을 비판할수도 있고 인도의 시스템을 비판할수도 있습니다. 그런걸 생각하면 결국은 보다 선호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여론은 주로 같은 문화권으로 뭉쳐있는 지역의 소수의 나라들에 의해 주도됩니다. 서구권이 그러한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건 분명한데 그렇다고 나머지 지역들이 서구권이 주도하는 여론에 반기를 드느냐 사안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소수의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반기를 드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 흐름을 따라왔습니다. 여기엔 경제적인 이유도 있고 문화적으로도 영향을 받아서 자신보다 발전되었거나 앞서있다라는것을 알고있고 그들의 논리를 인정해왔죠.
이러한 서구권이 주도하는 여론앞에 중국,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은 문화적인 상대성으로 응수하려 들지만 특히 중국같은 경우 자신들의 정치시스템에 대해서 국민들이 자유롭게 자기의사를 표현할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정부의 주장은 중국인을 대표하는 주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문화적 상대성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산당이건 독재건 그것보다 중국을 바라보는 비판의 본질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 같네요. 국민이 독재를 원할수도 공산당을 원할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중국국민들이 실제 그걸 원하지는 않아보인다는 것. 그러기에 중국 정치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문화적상대성으로 쉴드가 되지 않고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