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내부 핵심관계자들에게 확인했더니 지난해 춘천지검에서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겠다고 해서 문 총장이 이영주 검사장에게 "추궁할꺼리가 생겼나보죠?'라고 확인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춘천지검장이 '아뇨'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문 총장이 다시 '권 의원이 아니라고 하면 뭐라고 할 건데요?'라고 물으니 춘천지검장이 '지난번 1차수사 때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서(증거도 없고, 추궁할 거리도 없지만) 소환조사라도 해서 마무리 지을려고 한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 총장이 '아무것도 없이 소환한다는 게 말이 되나? 추궁꺼리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냥 사건도 아니고 국회의원 사건인데 일반사건도 추궁꺼리 없이는 부르지는 않는다. 어떻게 고발됐다는 이유만으로 추궁꺼리도 없이 부른다는 거냐? 지금 소환해서 면피가 될지 모르지만 소환된 뒤 나가서 그걸 가지고 엄청나게 공격해 들어올건데 그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라고 질책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