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가 CF100이 아닌 RE100에 집착하는건 핵을 배제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익히 언급했지만 EU내에서도 핵에 우호적인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CF100을 미는 전략은 시도해볼만합니다. 재생에너지는 나라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건 사실상 무역장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나 울나라는 국토면적이 작고 육지로 인접한 나라들이 유럽처럼 없어서 계통연계가 중요한 재생에너지는 불리한 환경입니다.
젤 좋은건 재생에너지와 핵발전이 50:50으로 공존하면 됩니다. 하지만 정치적,이념적 논리때문에 그런식의 논리자체가 잘 안나오고 있죠.
RE100이 유럽이 유리한 이유는 유럽이 세계의 공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요업체라도 대부분 원청이지 하청업체들이 아니죠. 또한 RE100은 국가단위 캠페인이 아니라 기업단위 캠페인입니다. 애초 국가단위의 강제성이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울나라 주요기업들도 RE100에 여러형태로 몸을 이미 담그고 있습니다. RE100을 이행하기 위한 방법엔 여러가지가 존재하니까요. 아직까진 이 캠페인은 원청기업이나 IT,서비스업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그렇지 아마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나중에 가면...
당장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원전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어차피 재생에너지 비율은 높여야 하는건 맞습니다. 문제는 원전까지 버려야 하느냐 이건 아니라는거죠. 현정부의 재생에너지정책에 대한 불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원전지원정책에 대한 방향까지 비판하는건 수긍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