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재생에너지 싸움을 보면 정치가 보입니다. 전후맥락을 잘 설명하지 않고 적당한 팩트에 거짓과 왜곡을 끼워넣습니다. 왜 그런지는 간단합니다. 자기가 미는것은 잘 아는데 반해 반대가 되는 남이 미는것은 상대적으로 자기가 미는것보다 모르기 때문에 또한 의도적 선택논거들을 사용하기도 하고. 결국 이러한 프레임 싸움을 지켜보는 프레임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지치게 됩니다.
이 기사에도 보면 적절한 사실이 있고 적절한 전후맥락의 부재, 적절한 왜곡점들이 존재합니다. 적절한 사실은 독일-프랑스의 수출입의 단순한 통계량과 프랑스의 전기요금 인상억제 문제. 적절한 전후맥락 부재는 두 나라의 에너지소비의 특징과 독일의 전력예비력 및 부하변동성 문제해결을 독일 이웃국가들의 전력불안정성이라는 희생으로부터 얻어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한국은 독일처럼 계통연계로부터의 혜택이 불가능한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적절한 왜곡점은 한국과 프랑스는 같은 원전임에도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늘 하는 얘기지만 아는것이 힘이고 모르면 누군가의 의도에 지배받습니다.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것외에 좋아하지 않는 쪽의 얘기도 들어보려는 노력을 하면 누군가에게 이념적으로 지배받을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p.s : 아마도 이 기사가 나오게된 배경에는 전기요금 문제도 있겠지만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던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