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HOME > 뉴스 게시판 > 국내뉴스
 
작성일 : 24-01-26 10:45
[경제] 3년째 이어지는 미래에셋 총수일가 골프장 부당지원 재판
 글쓴이 : 이진설
조회 : 261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2021년 시작된 미래에셋그룹 골프장 부당 지원 재판이 올해도 지속된다.

미래에셋 계열사들은 2015~2017년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강원 홍천군 블루마운틴 골프장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일감을 몰아줬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일가 지분이 91.86%에 달하는 회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9차 공판기일을 지난 25일 열었다. 피고인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이다.

검찰은 2021년 12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을 약식 기소했다. 두 회사가 2015~2016년 블루마운틴 골프장에 부당 지원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덕에 블루마운틴 골프장은 2년간 매출액 240억원을 기록했다. 골프장 총매출액의 72%에 달하는 수치다.

약식 기소는 검찰이 징역,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타당하다며 공판 없이 서류 검토만으로 형을 확정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것이다.

법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에 약식 명령으로 각각 벌금 3000만원을 내렸다. 두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정상적인 가격에 블루마운틴 골프장을 사용했으며 부당 지원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9차 공판기일 때 미래에셋증권 소속 최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그는 옛 대우증권 총무부, 전략기획실과 옛 미래에셋대우 경영관리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대우증권은 증권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금융투자업계에 많은 인재를 남긴 기업이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에 인수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인수 직후 바뀐 이름이다. 2017년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을 흡수 통합했다. 2021년 사명이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됐다.

최 씨는 자신의 컴퓨터에서 나온 미래에셋그룹 신용카드 바우처 사용 현황, 미래에셋증권 그룹 인프라 사용 현황 문건의 작성자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잘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자료를 누구에게 공유받았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최 씨는 "블루마운틴 골프장을 더 많이 이용하고자 기존에 갖고 있던 다른 골프장 회원권을 매각했나"는 피고인 측 변호인 질의에 대해선 "(회원권 매각은) 파산하는 골프장 증가, 보증금 반환 여부를 고려한 것"이라고 답했다. 블루마운틴 골프장을 의식해 회원권을 정리한 건 아니라는 뜻이다.

증인신문이 끝난 뒤 재판부, 검찰, 변호인은 향후 공판 일정을 논의했다. 변호인은 미래에셋그룹 골프장 부당 지원을 다루는 행정소송이 대법원에 계류된 점을 고려해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기일을 나중에 정한다는 의미·추정)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올 연말까진 기다릴 수 있지만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판을 멈추는 건 어렵다고 했다.

결국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은 일단 남은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마친 후 추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4월 4일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58,3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 URL등록시 네이버나 다음등 포탈 주소 등록 가생이 05-01 169010
공지 [공지] 뉴스게시판 운영원칙(Ver. 2014.05.29) (27) 흰날 03-15 429695
376 [경제] 이재명 “尹대통령 자화자찬 인식, 다른 세상 사시나” (1) 키륵키륵 12-22 238
375 [방송/연예]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 음주운전 텐프로 논란 속 콘… noobmaster69 05-18 238
374 [세계] 프랑스 시위대 따라 할라..이집트, 노란조끼 판매 제한 Wolverine 12-11 237
373 [정치] '제왕적 대법원장' 양승태 구속…'사법부 치욕'… 대바기군 01-24 237
372 [경제] 중고차·리콜·고속도로 정보 제공…‘자동차365’ 이용 급증 아마르칸 05-14 237
371 [세계] 나치 희생자 1천만명 이름 온라인서 검색 가능 MR100 11-29 237
370 [경제] 4월 생산자물가지수 0.7%↓..석탄·석유제품 사상 최대 하락 가민수 05-21 237
369 [사회] 광복회개혁모임 "김원웅 회장과 집행부 전원 사퇴하라" 언어도단 02-02 237
368 [사회] '평택시민 철저히 무시' 윤석열 사드 추가배치 후폭풍 (2) Lani 02-05 237
367 [정치] 국민대, 김건희 논문 조사 대선 이후로..동문 "연장할 만큼 복… 마린1 02-16 237
366 [세계] "우크라, 친러 반군 장악 지역 포격" vs "반군이 공격" Wolverine 02-17 237
365 [사회] "냄새 난다고 주방서 일하래요"…반지하 사는 20대 女 호소 욜로족 12-02 237
364 [사회] 문체부 "WHO 게임 질병 등재 반대.. 사회적 합의가 우선" 유랑선비 05-27 236
363 [세계] '대기오염과 전쟁' 佛 파리, 디젤차 270만대 주중 운행 … MR100 07-02 236
362 [정치] '與 추경 단독처리'에 이재명 "사람이 죽어가는데 의사… 마린1 02-20 236
361 [문화] 1년에 3만명, 똥 싸다 죽는다?…화장지로 뒤처리 잘못하면 치… 욜로족 12-02 236
360 [사회] "생일까지 버텨줘 고마워"...'롤스로이스 사건' 유족 울… 욜로족 12-02 236
359 [방송/연예] 김호중, 고교 시절 학폭 의혹 폭로... "깡패 행세, 문신 자랑하… noobmaster69 05-23 236
358 [세계] 국제유가, 성장둔화 우려 속 하락…WTI 2.3%↓ ppapa 01-23 235
357 [정치] “전두환, 계엄군 발포 직전 헬기 타고 광주 왔다…발포 명령… 백수전찜 05-13 235
356 [경제] 르노삼성 노조 전면 파업 초읽기...사측 긴장감 고조 아마르칸 05-15 235
355 [사회] 정동균 양평군수 “치매 사전예방 토대 마련” 아마르칸 05-15 235
354 [경제] “국민연금 독립장치 없이 스튜어드십 코드 거론은 잘못” 아마르칸 05-20 235
353 [세계] "핵협박" vs "가학적"…美-이란, IAEA서 '불신 대격돌'(종… Drake 07-11 235
352 [세계] 美 오하이오주서 또 총기 참사..최소 10명 사망 가민수 08-04 235
 <  2311  2312  2313  2314  2315  2316  2317  2318  2319  2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