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 사건이 이전부터 쌓여왔던 친일경찰에 대한 불만으로 확대되었고 이게 대규모 시위로 확대되자 서북청년단과 같은 극우조직까지 동원해서 탄압에 들어갔고 이런 불안정한 상황을 남로당 제주도당이 꼽사리로 끼여들어 일부를 무장투쟁 형태로 변질시키면서 더더욱 사태를 악화시켰음. 애초 사건자체가 북쪽과 관련이 없으며 여순사건처럼 남로당 또는 남로당내 조직이 애초부터 조장한것이 아니라 끼여든것임.

참고로 여순사건은 북쪽의 지령에 의한 견해들도 있어왔지만 정설은 제주 4.3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 14연대에 잠입해있던 좌익분자들에 의해 일어난 반란이 사건의 시초임. 물론 이후 이들에 대한 토벌과 처리과정에서 진압군에 의한 대규모 학살이 발생한 것이고.

그래서 양쪽다 민중항쟁보다는 '사건'이라는 중립적인 명칭을 사용하는 것임.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사건을 둘러싸고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나마 4.3사건은 민중항쟁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볼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