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때는 아니고 박근혜 때 만든 게 맞음. 메르스 방역 실패 이후 국가방역체계 개편안 새로 짜서 질본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된 거고 그걸 그대로 이어받은 현 정부가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거임. 특정 단계에서 질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어있었고 정부가 긴급 사용승인 내린 것도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에 다 들어가 있는 내용임. 정부가 바뀌어도 마음대로 못하게 시스템화한 게 그대로 먹힘. 진단키트도 이전 정부에서 국가연구기관과 질본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하여 민간에 기술 이전 사업까지 벌여서 미리 준비가 되어있던거고 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절대 초기 방역 그렇게 못했지. 초기방역은 이전 정부의 공이 큰거고 엄밀히 따지자면 메르스 방역 실패로 얻은 교훈이었겠지만 할튼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긴 했으니. 현 정부의 역할은 백신 수급인데 백신 수급은 늦은 감이 있고 딱히 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국내 백신 생산을 위해 정부의 지원은 긍정.
전두환 정부 시절인 1981년 국립보건원[6]으로 개칭되고 국민의 정부가 집권한 1999년 전염병관리부가 신설되었지만, 감염병대응을 위한 확대 개편은 2004년에 이루어졌다. 2003년 사스 사건 당시 감염병 및 방역담당부서는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원의 2-3명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체계적인 감염병 대책을 위한 기구 신설이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사스 극복 후 노무현 前 대통령과 평가 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본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모델로 하여 질병관리본부(KCDC)가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