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뉴스
HOME > 뉴스 게시판 > 국내뉴스
 
작성일 : 21-10-31 05:21
[정치] 노재봉 12·12 옹호 발언 논란/ [사설] ‘노태우 국가장’ 결정, 옳지 않다.
 글쓴이 : 인간44
조회 : 597  


“군의 통치 참여, 숙명이었을지도…” 노재봉 12·12 옹호 발언 논란 

이런 논란은 노태우의 국가장 결정으로 당연하게 따라 온 결과. 5.18 민주화 운동과 민주화 과정에서 고통받은 많은 사람들 얼굴에 침 뱉은 꼴. 앞으로도 이런 x소리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공화국의 국민이 서로 합의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그리 어렵냐? 어리석은 정치적 유불리에 의한 이기적인 소수의 결정이 공동체의 가치를 어떻게 훼손하는지를 우리는 지금 또다시 지켜보고 있다. 누가 어떻게 이것에 대해 책임질 것인가? 누구 맘대로 이 원칙을 뒤집는가?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결정이 이 정부의 중요한 흠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사설] ‘노태우 국가장’ 결정, 옳지 않다

원문보기: 
https://m.hani.co.kr/arti/opinion/editorial/1016906.html#csidx21a433d4bf2a9e1b400816afb54f646 


정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무고한 국민들을 살상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는데도, 정부가 국가장이라는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국무회의에서 “고인께서는 제13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국가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해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는 “노 전 대통령이 12·12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역사적 과오가 있지만, 직선제를 통한 선출 이후 북방정책으로 공헌했으며 형 선고 이후 추징금을 납부한 노력 등이 고려됐다”며 26~30일 닷새간 국가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북방외교와 남북관계 등에서 큰 업적을 이룬 것은 사실이다. 소련·중국 등 공산권 국가와의 수교,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과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그가 저지른 죄과가 이런 업적으로는 가릴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크다는 점에서 국가장 결정은 잘못이라고 본다. 그는 ‘신군부’의 핵심으로 전두환씨와 함께 12·12 군사반란 사건을 주도하고 우리 헌정 질서를 유린한 공범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 염원을 짓밟은 5·17 계엄령 확대와 5·18 광주 시민 학살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대법원은 1997년 군사반란과 내란 등 혐의로 전씨에게 무기징역, 그에게는 징역 17년 형을 확정 판결했다. 법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평가가 확정됐다. 아들을 통해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유언을 남겼다고 하나, 생전에 5·18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직접 사죄하지 않았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다.

국가장법은 2조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국가장의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1조는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 이 서거한 경우에 그 장례를 경건하고 엄숙하게 집행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번 국가장 결정이 법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있겠는가. 당장 광주시는 국가장법에 나와 있는 분향소 설치와 조기 게양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정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일각의 정서와 주장을 의식해 국가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나, 우리 사회가 어렵사리 정립해온 역사의식을 흩뜨리는 잘못된 선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차제에 국가장 기준을 법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 국립묘지법은 내란·외환죄로 금고 이상 실형이 확정된 경우나 국고 손실 등으로 금고 1년 이상 실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국립 현충원 안장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국가장도 국립묘지 안장 기준과 맞추는 법 개정을 할 필요가 있다. 국회가 국민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jfekdrks 21-10-31 09:12
   
외계인들이 대한민국에 살고있다
 
 
Total 58,50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 URL등록시 네이버나 다음등 포탈 주소 등록 가생이 05-01 171140
공지 [공지] 뉴스게시판 운영원칙(Ver. 2014.05.29) (27) 흰날 03-15 431650
42606 [사회] ‘백신 갑질’에 우는 직장인… “맞아도 휴가 없고, 안 맞으… 즐겁다 11-15 590
42605 [세계] 공주에서 평민 된 日 마코 공주 뉴욕행…미국서 맞벌이… (1) 스쿨즈건0 11-15 876
42604 [세계] "K드라마 속 라면끓이는 냄비냐" 자카르타서 인기. (1) 스쿨즈건0 11-15 1182
42603 [세계] 이란 남부서 규모 6.5 지진 (1보) 피에조 11-14 776
42602 [세계] 푸틴을 "형"이라 부르는 대통령..핵미사일 달라며 공개 협박 Wolverine 11-14 2175
42601 [경제] "中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숨통 죈다"..한국 기업들 비상 (1) Wolverine 11-14 1463
42600 [세계] 대낮 대학가에서 中 유학생 강도살해…시카고 치안 부재 악화… (1) 스쿨즈건0 11-14 1307
42599 [정치] 윤석열 "내년 종부세 폭탄 없애겠다…집 팔고 세금 내라? 국민… (4) 즐겁다 11-14 1788
42598 [의료] 제동 걸린 美 민간기업 백신의무화…법원 "잠정 중단하라" (1) 즐겁다 11-14 742
42597 [세계] 'K드라마' 급성장...영화·드라마 경계 허물어진다 피에조 11-14 1933
42596 [기타] "성관계 해라" 女 마사지사들 협박·감금한 업주 '무죄… (4) 스쿨즈건0 11-14 2732
42595 [세계] '호감간다' 한국인 꼽은 정상 5명 중 1위는 바이든···… 스쿨즈건0 11-14 1743
42594 [세계] 中이 기술 훔쳐갈라…미국,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 … 스쿨즈건0 11-14 1427
42593 [정치] 이재명 "때렸다는 소문 어처구니 없어", 김혜경 "남편 울고 있… (2) 즐겁다 11-13 1589
42592 [세계] "서방-러시아 우발적 전쟁 우려 냉전종식 이후 최고조" (1) 피에조 11-13 794
42591 [세계] "中서 장사하기 싫니? 中 대사관, 미 재계에 의회 로비 압박" 스쿨즈건0 11-13 1519
42590 [의료] 접종률 90% 달하는데, 중증환자는 왜 연일 최다인가 (9) 즐겁다 11-13 1418
42589 [세계] "중국서 반도체 만들지 마"..백악관, 인텔 中생산 확대 통제 Wolverine 11-13 739
42588 [세계] "식민지 같다" 중국인에 뺨 맞는 콩고인..전기차의 숨은 비극 Wolverine 11-13 1006
42587 [사회] 민주노총, 동대문역 인근 집결.."차벽으로 노동자 목소리 막을… (4) Wolverine 11-13 770
42586 [사회] 민주노총, 평화시장 있는 동대문에 2만명 집결..충돌 없어 Wolverine 11-13 445
42585 [사회] 與 "윤석열은 '친일 본색' 드러내고 이준석은 '패륜… (2) 피에조 11-13 1165
42584 [세계] '이케아에서 쪽잠' 中여대생 21일간 무전취식 영상"풍… 스쿨즈건0 11-13 1538
42583 [세계] "한·일합병, 美 책임" vs "사드는 주권문제"…한·미관계 입장… (2) 스쿨즈건0 11-13 730
42582 [세계] 교자→만두 이름 변경에..中 누리꾼 "한국의 중국 문화 침탈" (5) Wolverine 11-13 2110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