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름철은 미세먼지 농도가 그렇게 높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기초지식도 없이 막 써댄 기사
더군다나 저 상황이 계속된다고 할때 한반도에 가장 영향을 끼칠 지역은 주로 중국의 화북지역입니다. 가을-겨울-봄철 영향이 여기서부터 주로 받기 때문에
장쑤,저장,광둥지방은 특성상 한반도 미세먼지에 끼치는 영향이 다른 중국지역에 비해 그리 높은편은 아닙니다. 영향을 끼쳐도 주로 난방을 하지 않는 여름철이라 그 영향도는 더 낮아지고
여름철은 대기중의 혼합층 높이가 높은 일사량과 올라간 기온으로 대류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겨울철에 비해서는 거의 4배가까이 높아지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양도 적을뿐더러 날아오더라도 그 미세먼지를 수용할수 있는 공간이 4배가 커지기 때문에 그 영향이 겨울철에 비해 1/4수준으로 희석됩니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심한 최근에도 여름철에는 그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것입니다.
중국 지금 석탄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작년 두배 정도)으로 발전소 가동율이 떨어지고 동북지방과 광동성, 저장성 등 심각한 전력난 겪고 있고 전기사용 제한으로 공장 가동율도 떨어지니 화력발전소 가동율 저하+ 공장 가동율 저하로 공기 좋아지는건 당연.. 석탄 공급 문제는 올겨울에도 해결될 전망이 없어서 향후 상당기간 한반도 공기도 맑을거로 보임..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지난 2~3년간 실시간 대기흐름 지도를 수시로 살펴보는 편이었는데
겨울~봄엔 서쪽,북쪽으로 부터 공기가 들어오는 경우 많더군요(중국 난방때문인지 황사나 오염공기인지 모르지만
눈에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그쪽에서 유입됩니다)
여름~가을엔 동해쪽이나 남쪽으로부터 한반도쪽으로 대기가 움직이더군요.(중국에서 오는 공기와는 비교도 안되게 깨끗합니다.태풍도 한몫 하는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