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덫이자 경쟁사회의 비극임. 전쟁처럼 단시일내에 사회적 공황과 경제적 기반을 흔들면서 인구를 감소시키진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사실상 한국전쟁이나 세계대전과 같은 상황때문에 인구가 감소하는것이나 마찬가지임.
IMF외환위기때처럼 치명적인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는한 현존하는 그 어떤 정당에서도 절대 해결하지 못할걸로 봄. 눈앞에서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계속해서 잡혀먹혀 개체수가 감소하면서도 당장은 내가 잡혀먹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포삭자에게 용감하게 덤빌 동기가 생기지 않는것과 같음.
한국사회의 가장 큰 외부적 적은 수면위로 보자면 북한이나 일본이나 중국처럼 보일수 있으나 수면아래로 보자면 실질적으론 미국임. 한국내부의 변화동기를 적절하게 컷하며 잠재울수 있는 이데올로기적 레퍼런스로 너무나 강력하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지만 자본주의도 이념적으로 경쟁상대가 존재하지 않으면 활력을 잃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