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 위험하니까 수소 200Kg을 7톤짜리 고압 파이프 4개에 넣어서 25톤짜리 트레일러에 실어 옮기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소 200Kg을 운반하기 위해 35톤에 달하는 트레일러를 디젤 연료를 태워 이동하는 거죠. 수소 1Kg은 디젤유 약 10리터에 대응하니, 아주 가성비가 죽여주죠. 수소를 쓰면 쓸수록 더 많은 디젤유를 태워야 합니다.
거기다 수소가 위험하니까 수소연료전지 스택 하나가 3800만원인 것이고요. 이 물건 수명이 원래는 10년 미만이었는데, 최근엔 15년까지 늘렸더라고요. 감가상각비가 아주 끝내주죠?
아, 그리고 지름 20Cm짜리 수소 운송 파이프는 Km당 시공단가가 최소 10억이고요. 이보다 두꺼운 파이프라면 시공비는 더 들어가겠지요. 이것도 수소 크래킹 때문에 10년 정도에 한 번씩 수소 파이프를 교체해 다시 매설해야 할 겁니다. 기존에 LPG충전소처럼 만드려면 충전소에서 LPG를 분해해야 하는데, 이 기술은 아직 실용화되지 않은 상황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