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쯤 독도 북동쪽 333㎞ 해상에서 48t급 어선 문창호(통영 선적)와 일본 국적 어선 164t급 세이토쿠마루호가 충돌했다. 구조된 문창호 선원들은 “조업 현장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작업을 하던 중 일본 어선이 다가와 그대로 충돌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들은 사고 당시 주변 선박들에 무선교신을 통해 ‘일본어선에 부딪혀 어선 후미에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조사 과정에서 ‘고의충돌 여부’가 확실하게 조사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