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A에게 시나리오를 줬는데 답을 주지 않더군요. 매니지먼트사 대표에게 물어보니 넷플릭스 작품을 원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국내 드라마가 연이어 넷플릭스 차트를 휩쓰는 등 OTT 위상이 날로 높아지면서 국내 영화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영화 제작·배급에 어려움을
겪던 일부 제작사나 투자·배급사는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새로운 활로를 찾는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극장용 영화 시장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하는 분위기다.
복수의 영화 제작·배급 관계자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드라마 프로젝트가 100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에 시나리오를 건넨 뒤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감독 C씨은 “넷플릭스에 쌓여 있는 시나리오만 300편이 넘는데 그중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은 작품만 100편이 넘는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제작사의 수익성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통상 넷플릭스 투자를 받아 제작하는 경우 제작비에 10~20%의 추가 수익을 보장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제작사들이
앞다퉈 넷플릭스행을 택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제작사 대표 D씨는 “최근 들어 평균 7%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추가 수익 없이 제작비만 받겠다고 한 곳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극장과 OTT의 간극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OTT를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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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같은 글로벌 OTT의 진출로 인한 빛도 있지만 어둠도 있긴 한 듯.
좋은 점은 일단 그렇다치고 안좋은 측면이 그동안 나왔던 우려들이었던 "국내 영화, 드라마 업계의 넷플릭스 단순 하청화" 라는 지점이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 몰라도 좋은 방도를 찾아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