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북한의 핵포기도 미국이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 남북상태를 고착화시키는데는 도움이 되니까요. 단지 폭주하거나 다른 제3세계 국가에 그 기술이 유출되는것만 통제하면 되죠.
만약 핵포기를 하면서까지 정상국가화 하려고 한다면 결과적으론 핵포기를 못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겠죠. 필연적으로 북한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인권문제와 체제불안정성을 건드려서 흔들면 알아서 회귀하려고 할테니까.
겉으로야 한반도 평화를 환영하는 메시지와 표정을 지을테지만 미국은 한반도 평화정착 내지 통일과정을 통해 동북아전략에서 별로 이득볼것이 없습니다. 결국에는 중립국화 과정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건 중국이 한반도 평화에 적극적인것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이 원하는건 단기간의 통일보단 장기간 이어지는 당도할 수 없고 지루한 그러나 군축방향으로 이어지는 시소게임이지만.
더군다나 중국이 아니더라도 러시아와 가까워지는걸 미국이 원하지 않죠. 미국은 과거 일본과 소련의 평화조약 과정에서 베일속으로 개입해서 방해한 전력이 있습니다. 역시나 일본의 중립국화를 막기위해서.
젤 중요한건 남한의 국론이 통일되어 일관된 대북정책과 대외정책을 펴는건데 이러한 경향성을 제어하기 위해서 미국은 북한을 계속해서 불안하고 신뢰할 수 없는 집단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적어도 남한의 국론이 자신들의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흐르는걸 견제할 수 있으니까요. 국제여론은 말할것도 없고.
그럴려면 북한정권이 현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하죠. 이젠 미국에게 중요한건 해체가 아니라 유지관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