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가 만만치 않죠 우리 가족도 당해 본거라 그나마 시골에 친척이 한집안 있는데도 그랬습니다 서울서 왔다니까 벗겨 먹으려고 한다고 해야 하나 하여간 이런 저런 구실을 대서 뭐라도 더 가져가려고 하더군요 하다 못해 집에서 쓰는 연장까지는 가져가서 돌려주질 않았습니다 돌려달라고함 자기들 거라고 오히려 싸움걸고 그런데 생판 외지인 시골인 경우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나쁜 사람들은 아닙니다 잘 하는 분들은 또 잘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별로 도움이 안되세요 그냥 좋은게 좋은 거라고 허허 하시는 분들이라 결국 버티다 소파동나고 해서 완전히 집안 가세가 기울어져서 원래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여기 와서도 좀 투닥이긴 했는데 뭐 원래 여기서 살던 집안이라 큰집이 지역 유지시고 아무도 함부로 막 이상한 소문 내고 하진 못했어요 그래도 친인척들 있으면 웬수니 뭐니 해도 다른 마을 사람들이 함부로 못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