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예상된 수순이긴 합니다. 실험실유출 전례는 중국이 이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실 미국도 전례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 신종플루때도 음모론이 나돌았고 실제 신종플루의 기원이 되는 바이러스의 경우 1970년대 미국실험실에서 유출된 독감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기도 하니까요. 사실 이런 이유도 있고해서 WHO가 실험실유출 가능성이 없다라고 올초 판단을 내린것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죠.
어제 뉴스를 보셨겠지만 기원을 찾는게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닙니다. 90일동안 물증뿐만 아니라 정황적 증거까지 조사했지만 모르겠다라고 결론을 내린것에서도 알수 있듯이. 심지어 특정동물에서 기원했더라도 샅샅이 뒤져 찾아내는 것도 최소 몇년이 걸리는 일이고 단위가 10년단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더 오래걸릴수도 있구요. 당장 자연숙주를 못찾았다고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고 추정하는것도 굉장히 성급한 판단입니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면 연구자들이 자연에서 채취를 해서 연구한 샘플이 유출되었다는 건데 그렇다면 중국측에서도 조사를 해서 모든 샘플을 검토해서 추적을 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