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를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국 정부의 대응방식을 놓고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국 보건복지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위치를 면밀히 추적한 뒤 이를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WSJ는 한국이 확진자 동선을 Δ신용카드 기록 Δ폐쇄회로(CC)TV 화면 Δ휴대전화 위치확인 서비스 Δ대중교통카드 Δ출입국 기록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당국이 대중에 공개하는 정보가 세부적이라는 측면에서 '돋보인다'(stand out)"고 평가했다.
데일리메일은 보건복지부 웹사이트에서 다른 시민들이 감염자와 접촉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며 "한국 정부의 광범위한 감시 체계는 정보의 구체성과 그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즉각 대중과 공유된다는 점이 이웃국가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21714080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