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가 은폐하기 때문도 아니고 방역대처가 결과적으로 우수했다는 것도 모를리가 없습니다. 또한 중국을 의식해서 관심을 덜 가지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이유는 전면금지라는 방식에 대한 시각에 기인했다고 봅니다. 특별히 그러한 결과가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죠. 전면금지를 하면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대만과 비슷한 조치를 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어느정도까진 대만과 큰 차이가 없었으니까요.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라 특별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같은 경우는 WHO의 권고를 최대한 따라가려 노력을 했죠. 위험노출면에선 당연히 대만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간에 한정해서 보자면. 문제는 대만과 같은 방식이 과연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될만한 조치냐는 것이죠. 물론 대만 하나만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라 미,호주,싱가포르 심지어 이탈리아마저도 대만과 비슷한 조치를 취했지만 방법상으로 보자면 특별할 것이 없는 가장 손쉬운 방식일 뿐입니다. 한국에 대해선 민주사회의 모범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투명성, 방역능력과 시민의식등과 함께 표준적인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해외언론에서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