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선제적 판단과 실행능력면에선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건 사실이지만 이건 솔직히 내용만 보면 특별히 문제가 될 소지의 얘기는 아닙니다. 이건 은폐문제가 아니라 통계누락과 수정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보면서 WHO는 중국이 많은 부분 정보들을 은폐했는지 자체적으로 판단할 능력자체도 안된다고 봅니다. 정치적 편향성의 문제는 어차피 정치적인 해석문제이니 각자 판단하는 사람에 맡기고 개인적으로 평하고 싶지는 않지만 애초 그런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에선 한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건 국제기구가 가지는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되고. 더군다나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정보기관을 가진 미국도 추측밖에 못하는데 WHO에게 내가 모르는 걸 확답을 하라고 하는것도 좀 이해가 안가는거고
상황이 약간 다르긴하지만 국제기구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힘겨루기라는 측면에서 예전 IAEA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부시행정부와의 이란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때도 이란편든다고 정보기관까지 동원해서 도청까지 할 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