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뿐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든 대통령이든 누구나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할 수 있다.
학력이나 경력이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이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게 민주주의다.
다만 위의 경우는 비례대표이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비례대표 심사를 정당하게 했는지는 살펴볼 문제이고 청년, 여성 가산점의 헛점은 지적할 수 있지만 경력이 일천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의정활동을 지켜보지도 않고 바로 무시하는 것은 웃긴 일이다.
학력이 뛰어나고 고위직에 갔던 사람이 반드시 일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경험이 미천하기에 전혀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해서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칫 기성세대들만의 정치가 되어 소수, 약자의 목소리가 무시되는 것을 우려하여 도입한 것이 청년, 여성 가산점이 아닌가?
새로운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도입했으면서 그 청년과 여성마저도 경력이나 학력이라는 장벽으로 둘러쳐서 진입 장벽을 만든다면 어쩌란 말인가.
심사에 부정만 없었다면 그 사람의 지난 경력이나 학력을 가지고 자격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의정활동을 보고 비판하거나 칭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