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이 코로나가 백신 개발이 더뎌져서
생각했던 거보다 상당히 오래가고
2차로 터지고 3차 터지고 하면
오히려 스웨덴 방법이 최종적으로 사람들을 덜 죽이는 방법일지도 모르지
실제 스페인 독감도 처음이 아닌 나중에 온게 더 사망자가 컷다고 하니까
그래서 한편으로는 저 전략이 먹힐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듬
다만 너무 무모하다는 거
굳이 자기들 목숨을 걸면서
비교군이 되주겠다라...타국 입장에선 공부는 될듯...
아마도 스웨덴 정부가 무능해서 내린 전략일거 같은데
참 포장은 잘했네 국민들 알아서 사회두기라
스페인독감은 크게 전쟁환경으로 인한 변이의 방향과 계절적인 요인 그리고 의료기술이나 방역환경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분명 1차 유행지역이 2차유행시 피해를 상대적으로 덜 본건 맞습니다. 일단 1차유행은 봄여름 시즌이고 2차유행은 가을겨울 시즌에 유행한지라 2차유행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신종플루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문제는 이게 꼭 이렇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1957년 아시안독감은 스페인독감과 그 양상이 정확히 반대방향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페인독감이 H1N1형이었다면 아시안독감은 H2N2형으로 달랐고
또한 스페인독감은 유행이 시작된 지역이 약간 달랐습니다. 1차는 후방지역, 2차는 전장의 군인들로부터 퍼져나갔습니다. 이건 전쟁이라는 상황속에서 경증환자는 전장에서 죽어나가고 중증환자는 후방으로 이송되는 자연선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중증형질을 가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져나간 영향도 컸습니다.
그리고 당시와 현재는 의료적인 환경들이나 모니터링 능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당시 상황에선 봉쇄말고는 알고도 막지 못했을 것이지만 현재는 1차 범유행으로 인해 각국이 대비태세가 가을겨울에는 지금보다 더 철저해질 것이기 때문에 2차가 오더라도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더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의 독성여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구요. 보통의 방향성대로 전염성이 강해지고 중증도가 낮아질지 아니면 현재상태 그대로일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