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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6 00:38
[IT/과학] 드넓은 우주에서 외계인을 못 찾는 이유는 행성 기후변화 탓?
 글쓴이 : 다잇글힘
조회 : 2,871  















(#한글자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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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18-07-06 02:29
   
이스터섬에 관해서는,
10여년전 영화 라파누이보고 저도 한때 이스터섬은 무리한 석상건출을 의한 벌목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후 조사되는 연구결과를 보면 그건 서구 정복자들의 왜곡역사라는 견해가 지금 더 발전되고 있죠.
스페인의 남미 정복후 남미인구 90%가 멸절된 것을 스페인에서는 자신들의 학살은 다 숨기고 전염병때문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
그래서 저 EBS영상이나 위 기사에서 예를 든 이스터섬 멸망원인도 한쪽 정복자측의 추정의견만을 가지고 만든 잘못된 다큐멘터리라고 봅니다.  물론 영화 라파누이도 잘못된 것이고.

실제 이스터섬 인구는 당시 유럽인이 부활절날 처음 왔을때 크게 줄어들지도 않은 상태라는 연구결과도 있고, 실직적으로 이스터섬 인구가 멸절된것은 19세기 노예사냥꾼들때문이라는군요.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y_of_Easter_Island
     
다잇글힘 18-07-06 03:20
   
저는 예전 다큐(내셔널 지오그래픽인지 다른 방송사인지는 기억이 안남)를 보고 이와 관련된 학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최근 관련이론은 대충 검색을 해봤는데 유럽인에 의해 발견되기 이전까지의 내용은 몇몇 반론들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만 (모아이 때문에 숲이 망가진게 아니다 전쟁으로 인구가 급강한게 아니다 등... ) 18세기 네덜란드인이 이곳을 발견(1722)하기 이전까지는 대체적으로는 환경재앙(환경재앙의 직접적 원인에 대한 해석은 달라질수는 있겠으나)과 관련되었다는 부분은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이것도 찾아보면 다양한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 패턴은 아래와 비슷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90퍼센트 가까운 급감은 이스터섬의 환경파괴로 인해 이미 인구의 상당수가 줄어든 상황 이후의 근래의 일이라 별로 상관이 없는 내용입니다.
          
Banff 18-07-06 04:45
   
위 인구 그래프도 그냥 정복자 관점에서의 추정이에요.  반론도 많고. 1700년대에 2000여명이 '관측'되었다는 네델란드인 기록을 고정 point로 잡고 한건데,  위 위키피디아 링크에 의하면

The first-recorded European contact with the island took place on 5 April (Easter Sunday) 1722 when Dutch navigator Jacob Roggeveen[24] visited for a week and estimated there were 2,000 to 3,000 inhabitants on the island. This was an estimate, not a census, and archaeologists estimate the population may have been as high as 10,000 to 12,000 a few decades earlier.

그래서 이스터섬의 역사에 대해서는 기록도 없기 때문에 정확히 알수도 없는거고, 정복자 관점으로 사관을 고정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90% 절멸 얘기는 남미대륙 얘기에요.  스페인이 중남미인구 박살낸 주범인데, 그 원인을 전염병에 돌리고 있죠.
               
다잇글힘 18-07-06 05:21
   
그 밑에 자료는 위에 그래프에 나와있는 숫자와 연관지어서 이하하시면 될텐데요. 위키피디아에 나와있는 내용중 주목해서 볼 부분은

- Fossil-pollen analysis shows that the main trees on the island had gone 72 years earlier in 1650

- Four years later, in mid-March 1774, British explorer James Cook visited Easter Island. Cook himself was too sick to walk far, but a small group explored the island.[26]:26 They reported the statues as being neglected with some having fallen down; no sign of the three crosses and his botanist described it as "a poor land"

일단 나무가 없으면 고기도 잡을수가 없죠. 제임스 쿡 일행이 섬을 방문해서 조사한 인구자료를 바탕으로 섬의 황폐화에 따른 인구감소 모델로 역산을 해보면 위에 그려져 있는 그래프가 그리 틀리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Banff 18-07-06 08:52
   
인구수와 나무의 연관성은 그리 있는건 아닌지라, 나무가 없어졌다고 인구가 반의 반토막났다는 것을 설명하기는 힘들죠. 이스터섬에 대해서는 역사자료가 없는 까닥에 학자들이 여러 모델을 세우고 있고, EBS 영상에서 얘기하는것은 Conventional model 또는 한쪽에서는 Myth라고 치부하는 것이에요. 

여러 모델중에, 아래 링크에 NPR에 소개된 섬안에 수백 수천만마리의 쥐에 대한 스토리도 모델로 잡을 수 있는 것.  어떤 학자는 400년만에 인구가 백단위에서 만단위로 뛰는것은 의심스럽다고도 하고.  나무나 숲을 태운 흔적도 전혀 없고. 그래서 위 인구그래프의 1700년이전 그래프는 신빙성이 약합니다. 모아이 세울려고 나무를 그리 베었나도 요즘와서는 ?가 달리는 추측일 뿐이고. 이것도 최근 National Geographics에서는 이를 부정하는 기사를 썼었죠.  부족끼리 전쟁으로 자폭했다는 가설도 뒤집어 지고 있고.  영국 프랑스도 그랬고, 일본이 식민지배할때 한국을 될수있으면 미개한 나라로 만드려고 하는게 정복자들의 논리인데, 제3자인 우리가 굳이 정복자 스토리 하나만 믿을 필요는 없다 봅니다. 

* What Happened On Easter Island — A New (Even Scarier) Scenario
December 10, 2013 8:41 AM ET
https://www.npr.org/sections/krulwich/2013/12/09/249728994/what-happened-on-easter-island-a-new-even-scarier-scenario

* New evidence: Easter Island civilization was not destroyed by war
2/17/2016, 11:36 AM
https://arstechnica.com/science/2016/02/new-evidence-easter-island-civilization-was-not-destroyed-by-war/

* Walking With Giants: How the Easter Island Moai Moved
https://video.nationalgeographic.com/video/ng-live/hunt-lipo-animation-bonus-nglive
                    
다잇글힘 18-07-06 09:49
   
인구수와 숲의 연관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단순히 나무 그 자체에 대한 활용도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숲 자체가 지니고 있는 총체적인 생산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숲이 사라지면 토사가 쉽게 유실되기 때문에 토양이 척박해져 농업생산량이 줄어듭니다. 심지어 많은 수분을 함유한 숲이 없어짐으로서 강우패턴에도 영향을 줍니다. 더군다나 거긴 폐쇄적인 섬이라 무역이나 물물교환으로 모자란 부분을 대체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사실 문명과 에코사이드와의 관계는 익히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보았던 다큐멘터리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 대략적으로 잘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구대기행 : 문명의 유산
https://www.youtube.com/watch?v=ju29HgAQrmE&start=1130

시작점을 에페소스 에피소드에 맞춰놓기는 했지만 이 에피소드 앞의 이집트 에피소드도 어차피 비슷한 내용입니다. 다만 에페소스의 경우는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기에 그곳을 시작점으로 제가 잡아드렸습니다. 물론 여기는 섬이 아니라 이오니아 지방의 해양도시고 시간 스케일로 보더라도 좀더 긴 기간에 해당합니다만 어차피 전체적인 맥락은 이스터섬의 맥락과 다르지 않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부분과 관련해서는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저서 "Collapse"의
https://books.google.co.kr/books?id=sHcLDAAAQBAJ&pg=PT238&lpg=PT238#v=onepage&q&f=false
이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위아래로 여러 페이지를 스크롤하다보면 잠겨있는 페이지가 열립니다.)

이스터섬과 같은 환경파괴의 보다 포괄적인 얘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제러드 다이아몬드 : 왜 사회들은 붕괴하는가?
https://www.ted.com/talks/jared_diamond_on_why_societies_collapse?

이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각기 문명이나 사회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스터섬의 비극의 경우가 굉장히 특별한 사례가 아닙니다.

그리고 님이 언급하신 새로운 주장이 반박과 관련해서는

이스터섬 멸망…전쟁 때문이 아니다?
http://www.techho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129

이글의 하단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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