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연설에서 북한도 러시아도 중국도 사실상 빠져있고
자유를 말하면서도 블록화가 아니라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추구하자고 말함.
반면 미국은 강력하게 러시아를 규탄, 일본은 러시아 규탄을 하지만 정작 UN 개혁에 중점을 두면서
상임이사국 진출을 가시화 하고 있음.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가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릴 수도 없고 러시아를 규탄하기에도 너무 애매한 입장임.
그렇다고 UN에서 갑자기 대만문제로 중국을 때리는 것도 웃기고 북핵은 왜 거론하지 않았는지 의아하지만 북한을 자극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국제적 관심을 북핵 문제로 돌리는 것이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이라고 본 것인지는 불확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금 적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줄여야 하는 입장이고
무엇보다 막상 정권을 잡고 외교 현실을 보니 이게 정말 장난아니게 복잡하다는 것을 알았을테고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니 정권의 외교 색을 명확하게 하기도 어려웠을 것임.
특히나 워낙 지지율이 낮아서 그쪽에 신경쓰다보니 외교쪽은 더욱 준비가 부족했을테고..
차라리 한국의 글로벌 리더 역할을 더 강조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쪽이 베스트 였지만
많이 미약했다는 정도.
그러니 보수쪽에서도 연설에 대한 칭찬이 거의 없음.
반대로 진보쪽에서도 알맹이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고.
분명 우리나라가 외교 정글을 헤쳐갈만한 묘안이 담긴 전략이 부재한 것 같다는
비판은 적절하다고 생각함. 또한 정말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전혀 없음.
대통령이나 정권의 전체적인 발언과 외교에 일관성이 없고. 실수도, 정보유출도 너무 잦음.
하지만 이번 연설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워스트도 아니라고 생각함.(윤석열 정권에 기대치가 낮으니)
자유를 여러번 외치면서 제스처는 보이되 정작 특정 국가를 적으로 돌리는 내용은 전부 빠졌으니.
나는 이게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 그대로를 반영한다고 생각함.
전문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기사들 나오는 것 보니 좋게 말해서 아마추어 외교지 그냥 세살믈정 세상돌아가는 것 모르는 사람의 헛소리...
개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는데 사람 자체가 부끄럼을 모를 것...
게다가 주위애들이 괜찮다고 잘했다고 얼마나 믈고 빨고 있을 것인데...
더근다 무슨 법사놈은 아예 미리가서 뉴욕 구겅하고 있었으니 그냥 망신 크게 당하고 ㅂㅅ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