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천안문 성루에 올라선거 가지고 그걸 약점삼아 이후 오바마정부가 위안부나 사드문제로 한국외교를 가지고 논 것처럼 정치경력 50년에 박정희 군사정부 시절부터 한국이라는 나라를 오랫동안 상대해봤던, 한국의 보수성향의 정치인들을 잘 아는 노련한 바이든에게 반도체,전기자동차, 바이오에서 뒷통수 당한것도 모자라 또 호구잡힐거 같네요.
한국의 보수는 맨날 북한에 이용당한다고 진보쪽을 욕하지만 정작 가장 한심하고 바보같은 상황은 지 혼자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호구잡히는 것임. 적은 경계라도 하지 실질적으로 영혼까지 털어가는건 가장 친한 친구임.
국제외교에선 수백년의 은인이라도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것도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개인감정의 이유가 아니라 차가운 국익에 기초해서 언제그랬냐는듯 뒤돌아서서 상대의 정수리에 칼을 꽂아쑤셔넣을수 있는 잔인함이나 냉철함도 있어야 함. 그건 말이 하니라 정책이나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것임.
내가 만약 바이든 입장이라면 심지어 이 상황마저도 미국 국익을 위해서 이용할 것임. 욕을 했냐 안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 상황을 한국정부의 호구를 잡는데 활용할까임. 진짜 바보정권이라면 상대의 이런 속내마저도 모르고 굽실거릴거고
정권걱정하는게 아니라 미국이 한국정부를 어떻게 가지고 놀지 뻔히 보여서 답답해서 하는 말임
진짜 문제는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싫은 소리도 못하고 강경하게 대응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
펠로시 패싱이든 욕설 논란이든 외교에 확고한 판단이 존재한다면 그런 논란에 휘둘려서는 안되는데
지금 중요한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미국, 한국 언론의 집중 비판에 전전긍긍하다가 죄라도 진 것 마냥 눈치보면서 휘둘릴까 매우 우려됨.
윤석열 정권 뿐만아니라 외교 실무진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까 걱정되고.
이미 일본과의 정상회담 문제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듯이.
게다가 이번 순방 외교를 반대한다는 내부 의견이 있다는 보도를 보고
이번 결과를 보면 왜 반대했는지 대충 이해가 감.
그럼에도 사진이라도 찍어서 '이념'에 부합해야 지지율이 올라갈테니 그랬겠지.
근데 그마저도 큰 실수로 오히려 마이너스.
일본에도 굴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어서 마이너스.
경박함, 아마추어적인 모습은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 대통령을 뽑은 국민들이 감당해야지만 이게 국익을 훼손하는 수준이 된다면..
이전 정권의 결말을 상기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