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시절 이왕표 선수가 링에서 경기하는거 바로 앞자리 코앞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그당시엔 그렇게 덩치가 크고 날렵한 사람은 처음 본지라 눈앞의 상황에 많이 놀랬던 ;;;;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링무대는 특성상 쿵쾅거리는 소리보단 선수들끼리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가 더 기억에 남아있네요. 경기 끝나고 승리한 이왕표 선수는 어디론가 금새 무대에서 사라지고 패배한 선수가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끄잡으며 힉힉거리면서 제 옆을 지나갔는데 시합이 그만큼 격렬했다는 뜻이겠죠. 경기내용 자체는 어떠했는지 그 선수가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