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처리비용에 비하면 60억원은 껌값에 불과한 수준인데 실제로는 돈보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걸로 봅니다 (전형적인 행정관리 발상) 사실 일본정부가 이야기하는 근거자체는 맞기는 합니다
영상에 보이는 계측기의 수치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주변방사선 수치가 대략 0.1~0.13uSv/hr정도에 걸쳐있는데 일년동안 받게되는 총 피폭량은 0.875~1.13mSv/yr로 세계 평균 자연방사선 피폭양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방사선 수치가 대략 0.05~0.3uSv/hr정도)
우리는 뭉뚱그려서 후쿠시마 사고하면 후쿠시마 전체지역을 똑같이 오염시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시 풍향의 영향으로 방사상으로 확산된게 아니라 주요한 양들은 주로 서북쪽 방향으로 편중되어서 확산되었으니까요. 후쿠시마 현 자체가 일본에서도 세번째로 큰 현이기도 해서 지역마다 편차가 큽니다.
다만 일본정부의 저 조치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건 주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인데 그런것도 없이 일방적으로 방침을 내리니 당연히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오염과 관련된 불안과 공포를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입니다. 수치만 보면 오히려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도움이 될텐데 그걸 없앤다는건 대중들의 인식과 관련해서는 손해면 손해지 이익이 되지는 않죠.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실제 과학적인 팩트와 상관없이 아직까지 부정적으로 보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건 돈을 들여서라도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