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자기가 어떤 일을 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게, 어떤 일을 했다는 걸 증명하는 것에
비해 훨씬 어렵기는 하죠.
하지만 이번 케이스는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트위터 본사에 자신의 계정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해 경찰이나 검찰에 제출하면 쉽게 증명 가능한 사건이죠. 트위터가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는
공권력에 대해서 보호하겠다는 것이지, 본인 스스로 원할 경우는 해당사항이 없으니까요.
이런 지경에 까지 몰리면서 이런 쉬운 일을 하지 않는다는게 의혹을 키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트위터 계정에서 썼다는 글이 반이재명 진영에 대한 패악질을 했다는 것 보다
이재명의 극렬 팬이라면서 이재명이 이정도로 궁지에 몰리는데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게
더 신기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김혜경씨가 검찰에 협조해 스스로 트위터
본사에 자료 요청을 하거나, 경찰의 발표와 달리 김혜경씨가 혜경궁김씨가 아니라면 진짜
혜경궁김씨가 빨리 정체를 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
혜경궁김씨 계정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건도 거의 취하되었고 사법처리라고 해봐야 벌금이
고작인데 왜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지 모르겠네요. 걱정은 혜경궁김씨가 혹시라도 김혜경으로
드러나면 선거법에 걸려 도지사직 잃을 이재명씨가 더 클텐데요...